자기해방을 위해 쓸 권리
xxuinj 2026/08/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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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해 쓸 권리
- 줄리아 캐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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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 2026-08-05
: 3,795
자신을 알아가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글로 내 생각을 표현하기‘이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갖추어진 규칙이 없거나 예시가 없는 경우에 금방 의욕을 잃고 헤메버린다.
이 책은 작가 본인의 경험과 주변 지인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설득력 있는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들을 읽으면서 ‘나도 저렇게 고민 했었는데’와 같은 공감대가 생기면서 더 몰입이 되었다. 게다가 워크북처럼 각 챕터가 끝날때 심화 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좋았다. 마치 작가에게 1:1 멘토링을 받는 기분이어서 동기부여도 되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뜨끔했던 부분은 ‘글을 쓰는 시간’에 대한 대목이었다. ‘나는 짜투리 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온전히 쓸 시간이 없어’라던가 ‘하루에 남이 나를 건들지 않는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글을 쓸텐데’ 같이 핑계를 대며 나를 위해 글쓰는 시간을 차일피일 미루었다. 하지만 작가는 시간은 일부러 만드는게 어닌 남는 시간을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부분을 읽고 내가 붙인 말들은 사실 스스로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는 민망함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눈에 불을 키고 남는 시간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달라진 나의 태도는 다음과 같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나는 내 글이 매우 원초적이고 부끄러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내 편견이었다. 애초에 ‘자기해방을 위한 쓰기인데 왜 실력을 논하는가?’부터 생각을 해봤어야 했던갓이다. 타인의 평가를 생각하지 않을때 비로소 나는 나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에게 ‘앞으로 내가 쓴 글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초고를 완성하면 일정 시간동안은 쳐다도 보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했다. 이로써 나는 쓴 글에 대한 민망함과 후회를 덮을 수 있는 방법을 얻었다.
이 책은 자기해방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가족이나 친구 그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고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때 나를 위한 노트 한권만 있다면 고독의 시간도 탐구의 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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