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와 소비자가 만들어 가는 재밌는 소셜 네트워크
리사 갠스키의 ‘메쉬’를 읽고
- 쁘띠뽐므
[ 목 차 ]
1. 책이 도착했습니다!
2. 메시가 뭡니까?
3. 삶에 단순한 즐거움을 가져오는 메시
4. 메시 사업자가 되기란 쉬운 동시에, 어렵다
5. 당신은, 당신의 사업은 존재하고 있습니까?
6. 친환경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
7. 마치면서
1. 책이 도착했습니다!





↑ 출판사에서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셨어요. 대충 포장해 준 책을 받을 때와는 완전히격이 다르다는 느낌? ^^
↑ 거래명세표에 기증이라고 찍어주셨어요. 괜히 기분 좋은 거 있죠? 사실 책만 달랑 오면 언제 받았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이렇게 자료가 있으면 책 사이에 끼워두고 책을 언제 받았나도 한번씩 볼 수 있고 좋아요.
↑ 빌려주는 사업의 시대가 온다? 그런데 메시? 렌트가 아니고요?
↑ 책 뒷면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eBay CEO라는 사람이 ‘‘메시’는 쌍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일어날 극적인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네요.

↑ 책 띠지가 있길래 책갈피로 활용하면서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읽다가 책 덮고 다른 일 해야 할 때도 있는데 유용했습니다. 책 띠지는 버리지 마시고 자동 책갈피처럼 활용하시거나, 커버할 때 테이프로 고정해서 커버하시면 보기 좋아요. ^^ 책 띠지가 분실된 책은 왠지 좀 없어보여요. ^^;; 안 버리면 쓰레기도 안 내게 되니 좋구요.
2. 메시가 뭡니까?
책날개 안 쪽을 보면 메시의 정의가 친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1. n. 그물코
2.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순간, 그들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잠시 사용하게 한 뒤 이를 돌려받거나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사업 모델.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무선 네트워크, 스마트폰은 기존의 비즈니스를 ‘메시’라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버렸다.
(by Lisa Gansky)
사실 저는 메시라는 단어가 좀 어색합니다. 메시라는 축구 선수도 있고, 실제로 메쉬라고 발음되기 때문이지요. 번역하는 과정에서 된소리나 어려운 발음은 생략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일례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거의 ‘메시아’라는 단어를 떠올릴만큼 이 새로운 사업 모델이 일으키고 앞으로 만들어갈 역동적인 미래를 강조하기 위해 제목을 메시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처럼 어색하신 분들은 그냥 메쉬라고 받아들이는 게 더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메시의 정의 2번을 보면, 빌려주거나 재활용하는 건 기존에도 있는 형태입니다. 렌트, 리스라는 단어들이 사용되지요. 그러나 예전에는 모든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으니, 아주 단순한 형태였지요. 사업자가 아이템을 진열해 놓으면 소비자가 직접 가거나 전화, 팩스 등으로 주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또 이런 경우도 피드백이 활발한 사업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만큼 그게 용이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금은 사업자와 소비자가 굉장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업자는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광고하며 소비자를 찾아나서고, 소비자는 사용해 본 후 피드백을 남기고, 주변에 추천을 하고, 또 사업자는 피드백을 활용하고, 자발적 프로모션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댓가를 지불하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쉽게 말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은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앱(어플케이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체제 등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판매자와 구매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앱스토어가 활성화되면서, 그냥 무선 인터넷 전화기를 팔고, 사고, 이런 형태가 아닌,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발자가 되어 판매도 하는 일종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시면 종래의 사업과의 차이점이 확연히 보이실거라 생각합니다.
3. 삶에 단순한 즐거움을 가져오는 메시
이렇게 이야기하니 무슨 대단히 복잡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단순하고 기본적은 바탕 위에 이루어지는 사업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p.35
2004년, 브릴은 크러시패드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자신의 와인을 직접 만들고 싶지만 포도밭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크러시패드는 고객들에게 최고급 포도, 와인 전문가의 기술 조언, 와인을 만드는 시설까지 모두 제공합니다. 고객들은 와인 양조의 방식이나 블렌딩 등을 통해 자신만의 와인을 만들어 자신의 라벨을 붙이고, 선물하거나 판매합니다. 크러시패드는 판매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는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 활용, 추천하고 사업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과 잠재적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사업과 네트워크는 점점 성장합니다.
자신만의 와인,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이 외에도 적절한 사업 기반과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구매,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궁무진합니다.
4. 메시 사업자가 되기란 쉬운 동시에, 어렵다
p.64
지금까지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구축한 인터넷과 모바일 인프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하는 데 들어가는 자금과 시간의 장벽을 낮춰주었다. 또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페이팔, 이베이, 3G와 같은 거대한 플랫폼을 이용할 수도 있다.
책에 나오는 내용과 같이, 이미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과 일정 수수료를 받고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사이트들을 이용하면, 구매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누구든지 셀러(판매자)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홍보하면 됩니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아닙니다만,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방법은 간단하지만, 아이템 선정, 아이템 제목과 세부사항 쓰기, 가격 결정, 홍보 등 초보에게는 도저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 시작해서 잘하고 있는 분들은 그 전부터 쌓아온 지식과 연구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성공적인 이베이 셀러가 되었다는 말은 어폐가 있지요. 이베이에 아이템을 올려봅시다. 그 아이템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그 아이템을 검색해보십시오. 안 나옵니다. 아직 데이터 베이스에 등록이 완전히 되지 않아 검색이 되지 않는 경우 말고, 다른 수천 수만가지 경쟁 아이템에 밀려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입하기 쉬운 시장은 퇴출되기도 쉽습니다. 홍보는 어디 쉬운가요? 트위터를 보십시오. 그냥 가입만 해놔도 수십 수백명이 자신들의 팔로워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동시에 팔로우를 해옵니다. 그럼 내가 트윗을 하나 썼을 때 이 모든 사람들에게 내 트윗이 노출되고 홍보 효과를 가져올까요? 아닙니다. 트위터에서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자신이 보고 싶은 트위터의 트윗만 골라 볼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트윗만 주로 신경씁니다. 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와 추천을 해주는 단계까지 가려면 아이템과 서비스가 뛰어나야 되고, 나부터가 관련 사업자 또는 정보들을 리트윗(내 트위터에 복사해서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하는 일) 또는 멘션(언급)하면서 좋은 카르마를 쌓아야 됩니다..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혹시 이 책을 보고 사업자가 되기를 꿈꾸시는 분은, 냉정하게 배우시고 연구하셔서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5. 당신은, 당신의 사업은 존재하고 있습니까?
책을 보면서 무릎을 탁 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p.215
싱글맘이든, 나이 든 부모든, 젊은 전문가든 …… 사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자산은 바로 관계의 생명력이다. 눈으로 보고 느끼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시장을 화나게 하라.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 …… 물론 ……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쪽이 좋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상황은 최악의 환경이다.
그 이상도 읽어두면 좋은 내용이 많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 정도에서 끊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 선한 목적도 없이 본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악플로 해악을 끼치는 존재가 아닙니다. 시장을 화나게 하라는 것은, 그만큼 관심 끌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세계입니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것이죠. 누군가가 다른 소리를 내면, 사람들은 반응합니다.
언젠가 어떤 외국영화에서 한국인 교포들을 무조건 돈에 민감하고 폐쇄적인 성격의 세탁소 주인이나 상점 주인 등으로 묘사했다고 해서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말 한마디나마 우리나라를 언급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 저도 귀를 쫑긋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정도 많고 마음이 여린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가 영화나 드라마, 매체 등에서 부정적으로 그려지면 발끈하십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전 사실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은 어떤 곳에서도 언급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유태인들은 할리우드에서 투자자로 대단한 활약을 합니다. 단지 감독이 나치의 만행에 대한 분노와 모든 인간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개념에 공감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투자를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의 주인공이, 이전에는 유태인이라는 언급도 없었는데 갑자기 유태인 성인식을 하고 있다든지, 등장 인물 중에 반드시 유태인이 등장하고 언급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조금 차원을 달리하여 생각해보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그게 뚜렷한 악의를 담고 있지 않은 이상, 우리나라를 언급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큼은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유럽의 작은 공국 이름 들어보셨습니까? 독립연합국(소련)에 속해 있는 나라들 중 몇 나라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언급이라도 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더 문(The Moon)이라는 영화에서는 감독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뛰어난 두뇌와 기술을 감안했을때, 달 에너지 개발에 미국과 제휴할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여 우주선에 ‘사랑’이라는 글자를 새겨넣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 글자를 선명하게 보실 수 있고, 또 우주선과 지구 간 통신에도 그 단어가 언급됩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줄거리를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여기서도 한국을 왜 그런 부정적인 일에 끌어들이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정적인 일의 주체는 미국, 돈만 알고 도덕성이 결여된 미국인 사업가들입니다. 한국이 얼마나 관여되었는지, 묵인했지는 자세히 나오지도 않습니다. 미국인 감독이 미국을 혐오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비극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의 국적을 미국으로 했을까요? 아닙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경고하는 영화인 것입니다. 거기에 사랑이라는 단어까지 넣었다는 사실과 주인공의 행동을 볼 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감정, 사랑이 이 모든 문제의 해결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과 연관해서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
저는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많이 언급되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멀었습니다. 북한과 남한 구별 못하는 분들도 많고, 한국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능한 긍정적으로, 가능한 많이 그 존재감을 드러내야 합니다.
마치 메시 사업처럼 말이지요. ^^
6. 친환경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
전통적으로 이윤 추구를 위해 달려온 대기업들은 환경이나 인간을 생각하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파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제품, 오래 싫증나지 않는 아름다운 디자인 보다는, 일부러 최선을 다하지 않고 여지를 남겨 후속작의 미래까지 신경을 씁니다. 말하자면 지금 당신이 구매해가는 신제품을, 우리가 더 나은 디자인과 기능을 조금씩 업그레이드하여 내놓으면 폐기처분하고 새 제품을 사가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양산되는 쓰레기, 그것도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 폐기물들의 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점을 점점 더 자각하고, 소유하기보다는 빌리고 교환하고 재활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여기에 메시 기업이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p.109
메시 기업은 소비자의 정보를 집약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자원을(그리고 쓰레기를) 관리할 수 있다 …… 사용정보를 공유 …… 다시 사용하거나 재활용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더욱 쉽게 찾아낼 것이다.
제가 제일 자주 양산하고 선뜻 버리기 어려운 쓰레기가 페트병입니다. 쥬스나 음료 등을 마시다 보면 빈 페트병이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알뜰한 주부님들은 페트병을 잘 활용하시고 팁도 나눠주시니 저도 그대로 활용해보고 했는데, 화분으로 쓰기에는 지름이 너무 작고, 투명해서 이끼나 곰팡이가 쉽게 낍니다. 처음에는 물병으로 한두번 더 활용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심지어 동네마다 음료수를 실은 트럭이 다니면서 병을 가져가면 채워주고 돈을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 위생이라든지 성분에 있어서 의심을 가져올 수 있으니 쉽게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은 아니지만, 동네에서 허가를 받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가며 홈메이드, 집에서 만든 배즙이라든지 쥬스 등을 파는 곳이 있다면 병을 들고 가서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있네요.
메시 기업이라면 이런 의견을 듣고 활용 방안을 같이 찾아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소비자의 의견과 피드백에 민감하고, 쓰레기를 양산하면 고객들은 멀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MP3 플레이어 등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기기를 구매할시, 이전에 사용하던 MP3 플레이어를 가져가면 보상을 해주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부품을 재활용하는 곳도 있겠지만 사용정보를 수집하여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지구에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 하나를 얹어놓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더 편합니다. 이런 경우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7. 마치면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물코처럼 다같이 엮어가는 사업, 판매, 구매, 재활용의 형태는 너무나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블랙 컨슈머, 경쟁자를 무너뜨리기 위한 루머 퍼뜨리기, 홍보에 능하지 않은 사람은 더 나은 실력과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는 말할 것도 없고요.
저는 솔직히 SNS에서 사생활을 굳이 드러낼 필요가 있는가 하는 입장입니다. 어차피 일면식 없으면서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서 친구 추가를 하는 분들은 내 사생활이나 개인 정보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글이나 사고방식, 취미 등에서 공통점이 있거나, 단순한 일상사를 나누기 위해서 사이트를 연결하는 분들입니다. 어차피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로 필요한 만큼은 알게 됩니다. 최근에 네이트가 해킹당했다고 하지요.(특히 은행, 판매, 구매, 개인정보 관련 사이트는 비밀번호를 다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10번 해킹하면 11번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해킹해 간 비밀번호 정보를 쓸모없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저는 어차피 등록해둔 정보도 오래 되었거나 거의 없어서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보안 서비스를 신뢰하고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개인정보와 사진, 이야기 등을 공개한 분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상상이 갑니다.
메시 기업을 운영하든, 그들에게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든, 그냥 개인적인 블로그를 하나 운영하든, 정보 공개에 있어서 공개하는 데 있어서 특정한 그룹으로 제한한다든지, 정보 공개 수준을 일정선으로 유지해야 뒤탈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점들만 조심하면, 모든 사람이 메시라는 사업 형태의 긍정적인 이득을 공유하고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학연, 지연 등의 한정적인 인맥에서 벗어나,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메시 세계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