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마음그림책
#바들바들어피치와보물섬
#안영은_글
#봄하_그림
#웅진주니어
어피치는 미끄럼틀도 제일 잘 타고,
정글짐도 제일 높이 올라가고,
그네도 가장 멀리 뛸 수 있지만 물속에 들어가는 게 너무너무 두려운 아이예요.
<바들바들 어피치와 보물섬>은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장에 들어가길 두려워하는
현실의 어피치와 통통배 튜브를 타고 보물섬으로 모험을 떠나는
상상 속의 어피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답니다.
왜 어피치는 당당하게 수영을 못 한다고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고민하고 있을까요?
모든 것을 잘한다고 인정받는 어피치였기 때문에 물을 무서워하는 자기 모습이
친구들에게 놀림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기 때문일 거예요.
그리고 비로소 친구들에게 물이 무섭다고 고백했을 때
친구들의 격려에 힘을 얻고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수영 좀 못할 수도 있지.”
아이들은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두려움을 딛고 나아갈 힘을 얻는다고 해요.
두려워하고 있는 아이에게 용기를 강요하거나 다그친다면 더 두려움에 빠지겠죠?
두려움이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함께 머물러도 괜찮은 감정이라는걸
인정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이현아 선생님의 조언이 마음에 콕 들어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