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식당
#김유_글
#소복이_그림
#천개의바람
김유&소복이 콤비 작가님의 ‘우리 동네’ 시리즈 완결판,
<메리식당>을 만나보니 이런 동네가 곳곳에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버스> 안으로 들어온 벚꽃잎 하나로 마음을 열고 사랑의 인사를 나누고,
<사자마트> 사장님을 향한 선입견을 버리고 나니 누군가의 진심이 보였으며,
<개욕탕>에선 나쁜 기억, 마음의 찌든 때까지 씻어내며 개운함을 느낄 수 있고,
<메리식당>의 ‘메리 메뉴’로 세상 속 지진 영혼들을 달래주고 회복시키는 동네.
이런 동네라면 누구나 이사 가고픈 동네이지 않을까?
아무리 상처 많고 까칠한 사람이라도
자신만의 소중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떠올린다면
까칠했던 마음은 어느새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바뀌고
나아가 나 아닌 이웃들을 떠올리며 품을 수 있는 마음으로 바뀔 수 있음을
<메리식당>을 통해 깨닫게 된다.
세상의 삶 속에서 지친 마음들을 위로하기 위해 차려진 식탁!
‘마음을 안아주는 오므라이스’를 먹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살피며 안아주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며 안아주게 될 것이다.
고슴도치 씨가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