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주세요두더지건설
#나가사키신고_글_그림
#김소연_옮김
#천개의바람
남자아이들의 최애 장난감을 꼽으라면
공룡과 중장비 자동차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들도 어릴 때 포클레인을 ‘포케인’이라고 발음하며
엄청 신나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요.
<맡겨 주세요. 두더지 건설> 책에는 이런 중장비 자동차들이 여러 개 나와요.
그리고 집을 리모델링하는 과정도 자세히 나와서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겠어요.
두더지 건설의 두철근 사장님과 두치, 두야, 두지, 두상, 두다 직원들은
포클레인, 불도저, 집게 트럭, 크레인 차, 덤프트럭 등의 공사용 차들과 함께
고객들의 건물을 새로 짓기도 하고 고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두더지 건설 원칙이 ‘안전 제일’과 ‘고객의 마음에 가까이’인걸 보니
아주 믿음직한 건설회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이 기울어져서 곧 쓰러질 것 같다는 다람쥐 가족의 공사 요청을 받고
두더지 건설 직원들이 출동 합니다.
‘덜덜덜덜덜’ 포클레인이 나무 옆의 흙을 파내고
‘구우-구구구구’ 크레인 차가 나무 집을 끌어 당겨 똑바로 세워요.
‘솨아아아아’ 덤프트럭이 구멍에 흙을 채우고
‘두두두두두’ 불도저는 바위와 흙을 치우고 땅을 고르니 집이 똑바로 세워졌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리모델링 공사에서도 중장비 차들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맡겨 주세요. 두더지 건설>에는 생생한 건설 현장이 담겨 있어요.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하도록 배려하는 두더지 건설 직원들은
믿음직스럽고 안전해 보여서 저도 공사를 의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현장을 경험하고 서로 협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볼 것 같아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두더지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예요.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 드러나는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