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도둑
#최승호_시
#홍성지_그림
#상상
말놀이 동시집, 말놀이 동요집으로 이미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최승호 시인의 재미있는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무늬 도둑>은 점무늬, 줄무늬, 면무늬, 꼴무늬등 무늬와 관련된
다양한 동.식물들의 형태와 색상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점, 선, 면. 모양, 색깔을 반복하여 무늬를 만들어 내는 시와
이 시를 돋보이게 그려낸 그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시집이다.
해삼과 숨이고기의 공생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한 ‘숨바꼭질’은
아이들이 깔깔대는 포인트가 숨어있고
무지개빌 반짝이는 무늬를 갖고 있는 갑오징어가 먹물 눈물을 떨구는
‘무늬오징어’는 시를 읽는 내 마음도 슬퍼졌다.
‘모래고양이를 위한 자장가’는 정말 사막 한가운데에서 밤을 지샌다면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승호 시인의 동시는 쉽고 재밌다.
그리고 말의 운율이 자연스럽다.
그래서 놀이하듯이, 노래하듯이 읇조리게 된다.
시 제목 옆에 안내된 작은 무늬 패턴을 그림에서 찾으며
한편씩 읽다 보면 당신은 이미 <무늬 도둑>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