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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y flow
  • 일본의 고대국가
  • 이시모다 쇼
  • 25,200원 (10%1,400)
  • 2026-04-15
  • : 1,100

맥북을 구매했다. 생각해 보니 사려고 생각했던 건 거의 10년이 넘은 듯하다. 뭐 아무튼 이번에 드디어 하나 장만했고, 이번 주나 다음 주 안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델은 맥북 네오. 색상은 시트러스. 어차피 구매할 거 이쁜 걸로. 받아봐야 알겠지만 색감도 생각보다 세지 않고 은은하며 이쁘다고 한다.

언박싱의 기대감은 잠시 접어두고 이번에 읽은 책을 잠시 소개할까 한다. 제목은 '일본의 고대국가'. 이시모다 쇼라는 분이 지은 책이다. 굉장히 두껍고 읽기도 쉽지 않다. 참고로 읽기가 쉽지 않은 건 책이 불편하다기보다는 방대한 분량과 전문적인 역사 관점이 강하게 들어간 책이라서 그럴 것이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여러 번 읽어봐야 좋을 듯싶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본의 고대 국가는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 아니라 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권력이 집중되는 과정을 통해 성립되었다고 한다. 특히 다이카 개신을 기준으로 기존의 지방 호족 세력들로 구성된 나라가 강력한 천황 중심으로 변모했다고 보고 있다. 또 당나라를 비롯한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참고로 기존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는 몇십 년이 아니라 거의 몇백 년을 - 좀 더 보태면 거의 천년을 자랑하는 나라들이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겠다. 반면에 당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은...?

또 역사 교과서에서도 배웠듯이 율령의 반포와 관료제의 도입과 같은 제도도 고대 국가 형성의 대표적인 기준점이며, 여기에 천황제라는 일본 특유의 국가 체계가 반영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방대한 책의 두께만큼 토지와 조세제도 등과 같은 생산체계의 개념도 함께 녹여져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는 근본적으로 다시 훑어봐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여전히 과거에 교과서로만 배운 내용이 반복된 부분은 아쉬움이 있었다. 다만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찾기보다는 일본 고대 국가의 형성 과정과 그 기본 개념을 다루는 이론서에 가깝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마르크스주의적 역사관에 입각해 있다는 평가도 있으니 이점도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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