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재무 상태라고 한다. 물론 이미 그전부터 항상 모니터링 되고 있어야 하지만 스케일업 단계에서는 거의 필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재무 쪽은 잘 모른다거나, 내 전공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회계 그리고 재무와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반드시 경영자라면 재무제표는 스스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언어는 회계이기 때문에 경영자 뿐만 아니라 실무자도 당연히 기본적 지식은 갖고 있는 게 좋다. 요즘에는 재테크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반드시 직장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대학원 MBA 과정에서도 재무와 회계 관련 과목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회피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좋을 듯싶다.
첫 장에서는 재무제표의 기본인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서 우리는 매출과 영업비용,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같은 개념을 익히면서 손익계산서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재무비율이나 각 계정과목들도 함께 말이다. 다음은 재무상태표인데 자본과 부채 그리고 자본조달 방법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스타트업은 특히나 자본 조달과 관련된 내용이 중요하므로 관련자 분들은 잘 읽어두면 도움이 될 듯하다.
이어서 차대변을 익히고, 개발비와 재고자산과 같은 스타트업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가 소개된다. 이런 회계 처리들은 케이스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의 회사가 처한 상황에 맞는 부분을 찾아 잘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 이를 학습하고 나서 자문 회계법인이라든지, 외부 회계감사인과 이야기하는 게 좋겠고. 전환 사체나 채권의 연령 분석은 비전공자들에게는 꽤나 어려운 부분이므로 어렵다면 간단히 훑어본 후 다시 꼼꼼히 읽어보는 게 좋겠다 싶다.
차량 검사를 받고 집에 돌아오니 거의 4시가 다 되었다. 잽싸게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 못다 한 설거지를 했다. 며칠 전에 잠을 잘못 잤는지 허리가 약간 아픈듯하다. 저녁에 온라인 수업을 마무리하고 내일 아침에는 독일에서 복귀한 뒤 처음 야외에서 러닝을 해야겠다. 속도보다는 거리를 10km 채우는 것으로 말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