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구매했던 그림들을 재배치했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와 펜트리 공간에 포인트를 주면 좋겠다 싶어다. 또 우리 집은 남향이라 오전부터 햇살이 집안 구석구석을 비춰주기 때문에 오리지널들은 가급적 안쪽으로 배치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먼저 김은영 작가님의 작품 '향수'를 통로 왼편에 두었고, 베어브릭과 빅 사이즈 곰인형은 거실 TV 옆에 두었다. 그리고 부처님 오브제는 집에서 가져온 도기 위에 올려서 턴테이블과 TV 사이에 놓아두었고. 오징어 게임 베어브릭과 와인병들도 한번은 정리해야 하는데 일단은 선반 위에 잘 쌓아두는 걸로.
이번에 받은 그리고 읽은 책은 시원스쿨에서 펴낸 <하루 10분 처음 스페인어>다. 스페인어 강의로 유명한 국선아 님이 쓴 책인데 확실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스페인어 강의를 그냥 들어주고 있어서 이제 나도 어느 정도 감이 조금은 잡힌 듯하다. 당연히 온라인 강의와 함께 들으면 좋겠지만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음원 파일과 각종 PDF를 바탕으로 스스로 공부해도 무리 없이 진도를 나갈 수 있겠다란 생각도 든다.
책은 총 10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의 분량은 두 페이지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다. 그리고 각 챕터들을 묶어서 총 20개의 주제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의문사, 형용사, 동사, 전치사 등 필요로 하는 부분을 골라서 공부해도 무리가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론 차례대로 공부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지만.
각 챕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개념 체크를 통해 이번 장에서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를 대략 훑어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의 학습 내용에서 배울 내용들을 자세하게 공부하면 된다. 처음 회화를 통해 실제로 스페인어가 활용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체크업 퀴즈와 종합 연습문제를 통해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 된다. 또 처음 톡톡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회화 표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참고로 종합 연습문제와 처음 톡톡은 20개의 각 주제가 끝날 때마다 나타나는데, 대략 5개 정도의 챕터를 마무리하면서 공부하면 될 듯하다.
스페인어 공부를 조금 해봐서 그런지 책 내용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적당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음원 파일을 들어가면서 복습용으로 전체를 훑어봐도 좋을 책 같았다. 반대로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부담 없이 쉽게 진도를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루 1장씩, 여유가 된다면 2장씩만 공부해도 50일에서 100일 사이에 책 한 권을 다 마무리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처음이라면 당연히 저자 직강 인터넷 강의와 함께 공부하는 게 좋겠고.
작년 말부터 조금 바빠서 한동안 스페인어 강의를 듣지는 못했는데 3월부터는 다시 온라인 강의 등을 들을 여유가 될 것 같다. 이 책과 함께 차근차근 스페인어 기초를 복습하면서 심화과정으로 나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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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