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slowly flow
  • 김범곤의 월 300만원 평생연금
  • 김범곤
  • 21,600원 (10%1,200)
  • 2025-01-02
  • : 3,570

일단 이 책을 읽고 나서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매월 넣고 있는 공제금액을 조금 늘렸다. 급여도 올랐고 당분간은 크게 돈 나갈 일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현금흐름 정도면 앞으로도 깨지 않고 계속해서 넣을 수 있을 만큼 말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퇴직 후, 월 300만 원 이상의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김범곤의 월 300만 원 평생 연금>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퇴직 후 최소한으로 필요한 월 300만 원 정도의 연금을 받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 공무원이나 군인, 교사의 경우에는 연금만으로도 충분하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국민연금과 퇴직금(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연금의 3중 체계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 물론 이외에 개별적으로 공제에 납입하고 있다거나 월세와 같은 추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부동산 있는 분이라면 걱정할 일은 없다.

일단 이 책은 부동산이나 기타 금융자산이 없다는 가정하에 순수하게 연금만으로 생활해야 할 경우를 가정하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은 - 거의 정년퇴직할때까지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 최소 백만 원에서 이백만 원대를 왔다 갔다 할 것이므로 개인연금을 월 백만원 이상 받을수 있게만 설계한다면 괜찮을 거라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퇴직금(퇴직연금)은 덤으로 받게 되는 선물처럼 다가오게 될 듯하다.

저자가 말하는 연금의 과세이연과 세액공제와 같은 장점은 책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고 더 중요한 연금 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저자가 추천하는 연금 상품은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상품이다. 만약 연금저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해지환급금이 납입원금을 초과하였는지를 확인한 후 계좌 이전을 하면 된다고 한다. 연금저축펀드에는 ETF, TDF 등 다양한 배당형 상품이 많으므로 충분히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도 해당 펀드를 선택하고 운용하는 방법 그리고 계좌 이전하는 방법이 책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또 납입 원금 1억 원 만들기 프로젝트도 유심히 읽어보면 좋은데 월 25만 원을 납입하면 약 33년이 걸리고, 50만 원을 납입하면 약 17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만약 여유가 있어 월 100만 원씩 납입이 가능하다면 약 8년 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러면 추가적으로 생기는 이자수익은 덤.

퇴직일시금을 받게 된다면 IRP 계좌로 받을 경우 절세 효과가 더 크다는 것과 연금 조건이 성립된다면 무조건 연금 수령을 시작해야 된다는 팁도 눈에 들어온다. 또 국민연금이 비록 많은 욕을 먹지만 그래도 이만한 상품이 없다는 사실 - 국민연금이 사실상의 준조세가 아니냐라든지, 향후 인구가 줄어 못 받게 되면 어쩌냐와 같은 원론적인 문제 제기는 잠시 접어두고 - 도 중요한 포인트. 특히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결정되므로 - 저자는 반드시 - 월 백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납입금액과 기간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꼭 연금이 아니더라도 월배당 ETF 투자의 장점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저자가 소개하는 상품들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몇 개를 찾아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