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아이엘츠 기출 보카. 이번에 고른 영어 도서 중의 한 권이다. 아이엘츠(IELTS)가 이슈가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최근에 관련 도서를 많이 출간하고 있는 듯하다. 예전에도 한번 체크하긴 했지만 주로 영어권 국가로의 이민이나 취업, 유학을 위해 많이 준비하는 영어 공인 자격시험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단어는 어느 자격시험을 불문하고 중요하고, 조금씩 쉽게 공부하기에는 딱이겠다 싶어 읽어본 책이다.
먼저 책 소개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약 24년간 아이엘츠 시험 기출 자료를 분석하여 펴냈다고 한다. 여기에 최근 시험 동향을 반영하여 우선순위를 조정했고, 추가적으로 필수적 기초 어휘 200개를 더 제공하여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음원 역시 MP3로 제공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각 파트마다 QR코드를 찍어서 바로 듣는 게 더 수월했다. 많은 책들이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출판사의 사이트로 가서 다시 다운로드하도록 세팅되어 있는데, 이 책은 찍으면 바로 해당 파트의 음원을 들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공부하기 편리했다. 나도 카페에서 두세 개 파트를 직접 듣고 문제도 풀어보면서 공부했는데 상당히 유용했다.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이 책의 학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20개의 파트를 20일간 매일 몇 분씩이라도 반복해서 듣는다. 이때 억지로 외우려 하지 말고 - 만약 부담 없이 외워진다면 더 좋고 - 20일 내에 이 책을 1회독한다는 마음으로 듣는 게 좋다고 한다. 이렇게 2~3회독을 하고 나서, 다음부터는 1일에 두 파트 이상을 학습한다. 이때부터는 이미 어느 정도 암기가 되었고 또 익숙해졌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회독수를 늘릴 수 있다. 특히 예문과 Collacation을 잘 봐야 하는데 일단 나는 음원 위주로 회독수를 마치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볼 때 예문과 기출 Collacation를 더 자세히 보는 것으로 말이다.
아이엘츠 시험의 단어 수준은 토익보다 조금 높다고 한다. 뭐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말하기와 쓰기도 병행해야 하므로 필요로 하는 단어군이 토익이나 토플과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 일단 가볍게 공부한 바로는 큰 차이가 없는 듯한데, 더 보면 아마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시험은 듣기와 읽기, 쓰기와 말하기로 이루어지는데 마지막 말하기는 휴식 후 진행된다고 한다. 응시료는 299,000원으로 좀 비싸긴 한데,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한 경우 한 과목 다시 치를 수 있는 One Skill Retake와 집에서 노트북 등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IELTS Online 시험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시험 점수는 총 10단계로 이루어지는데, 밴드 0이 최하 등급이고 밴드 9가 최고 등급이다. 보통 5에서 7단계가 기관에서 요구하는 등급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목표로 공부한다고 한다.
시험 시간은 약 3시간 내외인데, 독해와 쓰기가 각각 1시간 배정되어 있다. 특히 쓰기가 좀 눈에 띄는데, 150단어 이상의 편지(분석) 글쓰기와 250단어 이상의 에세이 쓰기라는 2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한다. 리스닝과 독해는 토익과 유사해 보이고, 말하기는 질의응답과 특정 주제에 대해 2분 정도 설명하고, 이를 시험관과 토론하는 세 개 파트로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모든 언어의 기본이 단어 학습이니 만큼 아이엘츠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일단 이 책으로 기초를 닦고 시험 준비로 들어가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