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세이 추천 김필영
queen6890 2023/07/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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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 김필영
- 16,020원 (10%↓
890) - 2023-06-22
: 2,001
#철학유튜브1위
#5분뚝딱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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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영
#서양철학
#베스트셀러
본 도서는 펍스테이션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은 철학 유튜브 1위 5분 뚝딱 철학의 김필영 작가님의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라는 책을 들고 왔어요.
철학 책은 정말 신기하게도 처음 접할 때는 펼쳐 보기도 전에 " 아, 어려워 " 하는 책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읽다 보면 그냥 읽어지지 않는 그런 매력을 또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의미를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지 못했던 작은 부분들까지도 고민해 보게 만드니까 말이죠.
죽고 싶지만 철학은 하고 싶어
(feat. 비트겐슈타인, 마틴 셀리그만)
20세기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평생 공포와 자살 충동의 시달렸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멋진 삶을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멋진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 제 생각에는 ) 거의 없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후회되고 아쉬운 순간들이 많을 테니까요.
마틴 셀리그만은 행복한 삶의 세 가지 조건에 대해서 말했어요. 그 세 가지는 '즐거움','몰입','삶의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모든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걸까요?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움은 본능과 욕구가 충족됐을 때 생기는 감정으로 쉽게 질릴 수 있어요. 셀리그만은 '몰입'의 상태를 오래 가질 수 있는 것을 행복해지는 하나의 조건이라 말했지만 이것도 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세 번째 " 삶의 의미" 삶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려워 보입니다. 이렇게 조건들을 듣고 나니 정말 행복해지는 게 어려운 일이었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 '미드나잇라이브러리'라는 책을 읽었어요. 정말 너무 죽고 싶었던 노라가 자신의 후회되는 삶 속에 들어가서 또 다른 후회를 경험한 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게 되어 정말 살고 싶어지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순간을 그린 작품인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깨달음을 얻었어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작은 성취들을 이루며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오늘을 살자고 말이죠. 어렵게 느껴졌던 일들이 조금은 덜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기회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 비트겐슈타인은 왜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삶이 멋있었다고 느꼈을까요?
비트겐슈타인의 삶은 즐거움과 거리가 멀었지만 철학에 몰입할 수 있었고 "논리철학 논고"라는 의미 있는 책을 씀으로써 스스로가 멋있는 삶을 살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삶이 멋지고, 멋지지 않다는 것은 아무도 대변해서 말해줄 수 없는 것이니까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고, 사랑한다고 더 말하지 못했다는 것을 아쉬워한다고 합니다. 죽기 직전 우리는 왜 더 행복하게 살지 못했지? 왜 더 많은 부를 축적하지 못했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무엇이 중요했는지 다 내려놓아야 하는 순간에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p.28
우리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에 몰입하고, 또 거기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우리도 죽음을 앞두고 비트겐슈타인처럼 " 내 삶은 멋졌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아가는 반짝이는 순간들 그 순간들을 철학적 관점에서 쉽게 녹여낸 책이니 쉽게는 아니지만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쉽게 풀어져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들을 통해 스스로의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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