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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님의 서재
  • 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
  • 유희재 외
  • 13,500원 (10%750)
  • 2023-02-08
  • : 54
이 책은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란아이

#좋아하는일을해도괜찮을까
#직업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입니다.

이 책은 인터뷰를 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다섯 명의 인터뷰어가 다양한 대상을 만나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 인터뷰의 내용을 엮은 책이에요.

총 9명의 사람들이 인터뷰를 했으며 그중 몇 부분을 발췌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머리말
'나'라는 존재 안에는 무수히 많은 관계로 이뤄져 있다. 누군가가 세상에서 존재를 감추어도, 그 대상과의 관계의 기억은 남겨진 사람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준다.

당신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 드릴게요. 그리고 기록할게요.

"봄에 네가 볼 꽃마다, 숲의 소리마다 불의 온기 속, 바람결에, 떨어지는 눈송이 하나하나에 내가 있을 거야..."- 가야 비스니에프스키 <나의 들소> 본문 중에서

나를 찾는 여정의 무한 환승 중인 작가 길화경

작가, 간호학을 전공하고 종합 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중단된 경력을 논술 교사로 전환하여 사회에 재접속했다. 읽고 쓰고 달리면서 변화된 삶을 기록하여 <엄마의 문장>을 썼다.

Q: 결혼 이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A: 종합 병원에서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했어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그녀의 글에 고스란히 녹아있네요.
" 타인과의 비교는 내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찾아오기 마련이다.", "비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잔뜩 충혈되었던 마음의 힘을 푼다.", " 공유 되지 않은 기쁨은 산소통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든든하다."

Q: 막막함을 전부 다 겪어 보면 좋겠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A: 네,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고요. 삶의 구간마다 지불해야 할 통행료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그 비용의 대부분은 선불이고요.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선물 같은 순간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땀을 흘린 뒤에야 찾아오는 것 같아요.

Q: 진정한 N 잡어가 되어 가고 있어요. 작가님께 본업이란 의미는 어떠한 가요?
A: 본업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을 해요. 육아에 전념하던 시기에 책을 좋아했고 동시에 세상과 재접속 되고자 논술 교사를 시작했죠. 아이들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수업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글을 쓰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거죠. 간호사에서 논술교사로 경력을 환승하고 그것이 작가, 낭만 러너스 클럽 리더로 이어졌어요. 그 연결 고리가 계속해서 이어져 지금은 강연자가 되었어요. (중략)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되기 위해 딛고 지나가는 디딤돌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삶을 사랑하는 만큼 불안도 함께 안고 살아간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도 불신도 아닌 그저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주저하는 마음이 아닐까? 인터뷰 내용을 보며 작가 김화경 님의 용기에 나도 모르게 나 자신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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