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A사는 실제로는 추가적인 현금 지출이 없는 비용(감가상각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월스트리트는 장부상의이익을 계산할 때 차감된 감가상각비 10만 달러를 다시 이익에 추가할수 있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다시 이익을 계산하면, 회사는 LBO(매수 대상 회사의 자본을 담보로 한 차입금에 의한 기업매수 방법)에 필요한 자금을 더 많이 차입할 수 있게 된다. 월스트리트는 이런 식으로 계산된 이익을 EBITDA(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워렌 버핏은 EBITDA 개념을 사용하는 월스트리트는 언젠가는 인쇄기가 낡아버리기 때문에 회사는 새 인쇄기를 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100만 달러가 새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LBO 과정에 많은 부채를 안게 되면 회사는 신형 인쇄기구입자금 100만 달러를 조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