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가족센터에서 유아를 위한 종이접기 강좌가 열려 아이들과 참여한 적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ZOOM을 통한 비대면 강의로 이루어졌는데, 선생님께서 종이접기의 유익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아이들의 지능발달과 소근육 발달, 나아가서는 초등학교에 가서 수학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눈까지 키워준다며 정말 좋은 놀이이니 자주 하라고 하셨던 것 같다.
의욕적으로 아이들과 참여했지만, 종이접기의 끝은 늘 아이들의 울음으로 끝났었다.
선생님께서는 더 예쁘고 좋은 결과물을 위해 다소 복잡한 난이도의 종이접기를 하셨고, 나와 아이들은 따라갈 수 없었던 것이다. 종이접기를 비대면으로 하다보니 과정을 한번 놓치면 그 작품은 그날로
그냥 끝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유튜브로 쉬운 종이접기를 찾아보았는데 아무래도 영상으로 배우는 건 한계가 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책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이 책이다! 유아들을 위한, 종이접기 초보자를 위한 쉽고 친절한 책!!

이 책의 제목대로 5번만 빠르게 접으면 작품이 완성된다.
꽃밭만들기, 동물친구들등 종류별로 책이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친구들로 선택을 했다. 책 속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 고양이, 사자, 원숭이, 악어, 기린, 판다등 많은 동물들을 쉽고 재미있고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책의 앞부분에는 종이접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기호와 접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무작정 작품을 먼저 접는것보다 종이접기의 기호를 배우고 한다면 나중에는 아이들이 책만 보고도 스스로 종이접기를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오는 동물친구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아이들과 한번 동물을 접었더니 계속 접자고 난리였다.
게다가 요즘 한글공부에 한창인 첫째도 종이접기 설명이 쉽게 나와있다보니 직접 읽으면서 접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종이접기를 하고 펜으로 동물들의 얼굴과 표정을 꾸며주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으니 집중력과 더불어 종이접기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종이접기의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에게 색종이 200장을 선물해주었다.
손재주가 없는 나도 5번만 접으면 되는 무지 간단한 종이접기 책이라 어려움없이 할 수 있었다.
색종이와 이 책만 있으면 어디서든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