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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82님의 서재
  •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
  • 박건우
  • 13,500원 (10%750)
  • 2022-10-31
  • : 734

우와~ 이 책의 작가님은 진짜 진 미니멀리스트이시다.

2년전 미니멀라이프를 처음 접하게 되고 수많은 책들을 읽고 영상을 봐왔지만

이 분처럼 내게 큰 영향을 주었던 분은 없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우리 집안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이게 사람 사는 집이니? 라며 늘 핀잔주시던 부모님께서도 요즘 집이 깨끗하네~라며

너무 좋아하신다.

책을 읽다보면 갑자기 정리와 비움의 욕구가 생기며 바로바로 실천을 하다보니 정말 작은 미니멀한 사이즈의 책을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이 책의 작가님이신 박건우님은 모든 짐이 가방 하나에 다 들어가는 최고의 미니멀한

삶을 살고 계신다. 아내분이신 미키님도 마찬가지.

늘 불안과 두려움이 많은 나는 갑자기 자연재해로 지진이 난다거나, 전쟁이 난다거나 하는 상상을 가끔 할때가 있다. 예전에 한번 그런 불안감이 최고조로 달했을때 내게 꼭 필요한 물건들의 리스트를 써내려가다보니 정말 배낭하나에 다 들어갈 것만 같았다.

그 당시엔 정말 내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물건이 많지 않구나,

내게 주어진 물건을 오롯이 잘 다루며 오래오래 사용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온 집안이 아이들 짐으로 뒤덮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집 안의 많은 물건들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가 않다.

나는 미니멀라이프를 해야하는 사람인 것 같다.

더이상 줄일 수 없는 아이들 살림이 많아 지금은 정리만 하며 살지만 아이들이 크고나면 나도 꼭 극강의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작가님처럼 배낭 하나메고 어디든 홀가분하게 여행다니며 그렇게 자연을 만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인생을 살고싶다.

그리고 지금은 이 책으로 대리만족을 했다.

책으로 끝나지 않고 작가님의 유튜브를 지금 정주행중이다.

양말 하나 신발 한켤레 옷 열벌...

그저 나에게는 너무 멋진 분이시다.

그동안 유튜브나 정리책으로 미니멀라이프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나도 깨끗한 화이트톤의

집에, 값비싼 가구와 가전들, 게다가 앞치마까지 왜그리 비싸보이는지...ㅎㅎ

그런 영상들을 보며 미니멀라이프가 대체 뭔가?? 라는 의구심도 가졌었는데

이 책을 보며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었고

책을 읽는것만으로도 무거웠던 짐을 다 버린것마냥 내 속이 다 후련해졌고

마음이 정말 가벼워졌다.

나도 언젠가는 작가님처럼 될거라는 희망도 생겼다.

진짜 미니멀라이프를 만나고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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