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교회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한다고 연락이 왔었다.
참여하고 싶었지만 왠지 용기가 나질 않았다.
모태신앙인치고는 성경에 대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부끄러울치만큼 부족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연히 알게 된 유치원 엄마가 자신의 아들을 교회에 보내고 싶다는 말을 듣곤 기쁜 마음보다 두려운 마음이 갑작스레 들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최대의 명령,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 바로 우리의 소명이자 살아가는 이유인데 기도하고 기도하며 전도를 해도 모자랄판에 교회에 다니고 싶다는 사람에게 나의 부족함을 들킬까봐 고민하는 모습 이라니...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아시곤 얼마나 실망하실까 싶어 죄송했다.
나는 그동안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해왔는데, 책을 읽다보니 믿음과는 별개로
내가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열망이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죄송했다. 게다가 교회에서 가끔씩 진행하는 성경공부에서 목사님께서 아주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질문을 하실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말문이 막혀서 아무말도 못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와같은 크리스천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 성령과 구원이란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교회란 어떤 곳이며 왜 다녀야 하는지에 대해 초신자, 그리고 비신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쉽게 알려주고 계신다.
이 책은 '우리는 무엇을 믿는다'라는 주제로 주일예배시간에 말씀으로 전해진 내용을 엮어만들었기에 내용이 이어져있어 전체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웠다.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싶은분, 비신자들이 물어오는 교회와 하나님에 관한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해주고싶은 크리스천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