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신적으로 힘들때가 정말 많이 있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서 육아서도 많이 읽고 부모교육에 관한 강의도 많이 들어서 도움도 많이 받긴 하지만 마음 속 한구석이 허전할때가 많았다.
그렇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인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말씀과 영성이 빠졌던 것이다.
예전에 게리 토마스의 부모학교를 읽고 정말 눈물로 밤을 지샜던 적이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부모인가를 진정으로 생각하게 한 책이었던 것이다.
그 책을 읽고 나는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기로 굳게 다짐했다.
읽고 또 읽고를 반복했었는데, 이번에 부모영성학교를 통해 자녀양육을 하며 하나님과 더욱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전보다 깊은 은혜를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은 독서에 부담을 가지고 어려움을 갖는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총 52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하게 일주일에 한 편씩 3~4장 분량의 주어진 글만 읽으면 된다.
사실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화장실도 맘 편히 못 갈 정도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낼때가 많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적이 많지만.....
하나님이 지금 여기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망각할때면 자녀를 양육할때 나의 약점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말씀과 함께 이 책을 매주 읽는것이 많은 부모님들께 영적 승리를 안겨줄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도중 영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 있었다.
바로 첫째가 교회를 가지 않겠다고 한 것!
유치부에 다니는 아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치부 예배에 가려고 하지 않아 성인예배에 같이 참석하곤 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만약 이전같았으면 나의 약점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와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상처가 되는 말을 했을텐데 이 책의 p69 자녀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라는 부분을 읽었었기에 그러지 않았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대화할 수 있었다.
덕분에 거룩한 주일날 큰 소리를 내지 않고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을 것을 참 감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신앙의 매너에 관한 부분을 읽고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혹시 나 때문에 아이들이 하나님을 멀리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한 슬픈일은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서는 참 친절한 나이지만,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더 다정하고 친절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나에게 아이들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만나게 해주심도, 읽게 해주심도, 감동받게 해주심도 모두모두 감사하다.
하나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아마 영의 갑옷을 입은 것처럼 든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