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진 길을 거부하는 게 헛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 (중략) 모험을 할 때마다 민물 같은 나의 삶에 소금 같은 경험이 녹아들면서 내 삶의 밀도가 단단해진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누군가를 존중할 땐 조언이라며 간섭하지 말고
그가 내리는 결정까지 온전히 인정해 주기
사진기가있어도 나는 종종 펜을 들었다.
내가 정말로 간직하고 싶었던 건
풍경이 아니라 풍경 앞에서 느낀
감각들에 얽힌 감정인지도 몰랐다.
빛은 카메라 감광막에 닿아
화학변화를 일으키지만,
손은 감각을 엮어 머릿속에 기억을 그려넣었다.
칼라를 가득 머금은 그녀의 여행 사진 또한
책을 읽는 또하나의 기쁨이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바쁜 일상에
물결님과 함께 한 여행으로
뭉클하고 촉촉해진 주말을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형언할 수 없는, 벅차도록 뭉클한 마음으로
책장을 덮으며 기도해 본다.
여러 헤프닝 속에서도
발랄하고 재치 있고, 또 대담한,
모든 일을 감사로 맞이하는
그녀의 매력적인 세계일주가 궁금하신 분들,
소소한 삶 속에서
눈부시게 반짝반짝한 행복을 만나길 원하시는 분들,
물결 작가님의 책을 꼭 펼쳐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