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턴 숲의 은둔자

• 에이턴 숲의 은둔자
• 엘리스 피터스
• 2025-06-3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캐드펄 수사 시리즈는 역사와 추리로 다가오는 이야기이다. 12세기 중세 잉글랜드가 배경으로 그  시대의 잉글랜드의 정치적인 요소들과 시대상을 통해  중세시대에 대해 알수있었다.
슈루즈베리 수도원의 캐드펠 수사는 깊은 통찰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 당시의 시대상과 인간관계를 보면서 신앙적인 측면에서 뿐만아니라 인간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하게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그 모든 배경속에 숨겨져 있었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이야기 하면서 죄와 용서라는 인간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는데 수도원을 중심으로 캐드펠 수사의 이런 마음이 더욱 이 시리즈가 의미있게 다가오는것 같다.
잉글랜드는 내란으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이번 시리즈는 이런 역사적인 배경 뒤에 숨겨진 음모와 갈등 그리고 살인을 다루고 있다.
왕을 위해 전투에 나갔다가 병으로 사망한 루델의 어린 아들 리처드는 수도원에 맡겨져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리처드의 교육을 위해 수도원에 맡겨졌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할머니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리처드의 할머니는 손자를 대신해서 부와 권력을 행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왕권을 둘러싸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다행히 수도원은 그런 위험으로부터 안전할수 있었지만 언제까지 그 안전이 지켜지게 될지 휴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이턴 땅을 둘러싸고 옛 주인과 어린 리처드 사이의 반란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었다.
수도원에서는 루델의 유일한 상속자 리처드가 영지를 다스릴때까지 보호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고 그동안 영지의 집사가 관리를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리처드는 영리하고 개구쟁이 였지만 친구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리처드는 할머니가 수도원에 계속 있는 것을 반대하고 이웃 영지의 딸과 결혼시켜 더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질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후견인인 폴 수사에게 말한다.
에이턴 숲에 커스러드와 그를 돕는 젊은 청년 히아신스가 숨어 들었는데 그들의 정체와 왜 이곳으로 왔는지는 알려진게 없었다.
리처드의 할머니 디오니시어는 리처드를 이용하고 싶지만 수도원은 리처드를 할머니에게 돌려보내지 않으면서 수도원과 갈등 상황이 되었다.
한편 커스러드는 리처드가 계속 수도원에 남아 있으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것이라고 경고하는데 실제로 에이턴 숲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커스러드의 경고처럼 일어난 사건과 수도원과 디오니시어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는데 어느날 갑자기 에이턴 숲에 나타난 두 남자가 이 사건과 관계 있는지 정체를 모르는 그들의 비밀과 어린 리처드를 지켜야 할 수도원의 앞날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번 시리즈는 중세시대의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문의 두 남자와 어린 리처드를 할머니에게서 지켜야하는 임무 그리고 살인이라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중세시대 역사와 추리가 흥미롭게 전개되면서 역사추리소설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에는 약초와 채소를 가꾸는 소박한 캐드펠 수사지만 사건이 일어나면 탁월한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냉철한 판단력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캐드펠 수사의 활약이 계속해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