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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123님의 서재
  • [세트]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하 세트 -...
  • 요네자와 호노부
  • 30,420원 (10%1,690)
  • 2024-12-31
  • : 7,418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제목과 책 겉표지만 보면 이 소설이 미스터리와 수수께끼가 가득한 탐정 소설이 아니라 초콜릿향이 가득한 달콤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위 소시민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더불어서 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고교생 탐정으로 서로가 서로를 돕고 있는 친구 사이와 연인 사이를 오가고 있는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고등학교 삼학년으로 입시를 앞두고 있는 겨울철에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가 되는 그 순간 사건은 시작되고 있었다.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하교길에 붕어빵을 사서 제방도로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학교에서 20분이나 걸어서 붕어빵의 온기를 느끼면서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입시 이후 서로 다른 지역으로 헤어질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걷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오사나이는 고바토가 자신을 밀쳐서 제방도로 밑으로 떨어졌다.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자동차의 존재를 관찰력이 좋은 오사나이가 보지 못하고 둘이 다같이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고바토는 제방도로 아래로 오사나이를 밀었지만 그  이후에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다. 두달 뒤에 입시를 치를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친 고바토를 병문안 오게 된 친구에게서 제방도로에서 삼년전에도 일어났던 뺑소니 사건에 대해 듣고 당시 그 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반 친구 히사카였고 중학교 삼학년때 탐정에 관심이 많았던 자신이 뺑소니범을 잡을 생각으로 사건 현장에도 나가고 목격자도 만났던 기억을 하게 된다. 운동에 재능이 있었던 히사카는 뺑소니 사건으로 경기에 나갈수 없었고 반 아이들은 첫날 뺑소니범에 대해 화를 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어가고 있었지만 고바토만은 더욱 의욕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2학년 목격자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히사카가 직접 경찰과 병원에 연락했고 학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사고가 일어난 이후 제방도로 아래로 떨어졌지만 히사카를 보고 왔을때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그 소녀를 돌보지 못한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사건의 목격자인 여학생은 나타나지 않았고 사건을 조사하는 고바토에게 히사카는 위험하니까 더 이상 사건에 관계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타이어 자국과 목격자를 통해 자신의 생각처럼 뺑소니범이 경차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고바토는 자신의 추리에 만족하면서 더 큰 성과를 기대하게 된다.
어쩌면 고바토는 뺑소니 사건을 이용해서 과거의 사건을 해결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싶었는지 모른다. 중학교 삼학년 어린 나이에 탐정이 되어 친구의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시간이 지나서 자신을 통해 결과를 완성하고 싶었을 것이다. 서로를 돕고 추리라는 공통된 관심을 가진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겉으로는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새로운 인연을 만날때도 있었지만 둘이서 풀어나가는 추리를 보는 것이 즐겁다. 영웅이 되기보다는 소시민으로 불의를 맞서는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추운 겨울 붕어빵에서 온기를 느끼는 것처럼 따뜻하게 전해진다. 계절 한정 제목과 따뜻한 표지가 온기를 주고 가벼운 마음으로 추리를 즐기면서 고등학생 탐정들의 발랄하고 기발한 추리를 감상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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