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건 죽음
wer123 2024/09/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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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건 죽음
- 앤서니 호로위츠
- 15,120원 (10%↓
840) - 2024-08-30
: 2,836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셜록 홈즈와 탐정 푸아로 시리즈를 읽고 그들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영리한 탐정이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추리해 나가는 모습에 감탄하면서 지켜보았을 것이다. 고전 추리소설의 탐정에게는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까다로운 성격이 있지만 사건을 바라보는 눈은 일반인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파악하고 놀라운 추리력으로 독단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상황에 그들이 가진 능력과 놓친 부분을 찾는 재미가 있다. 미스터리 장편소설 숨겨진 건 죽음에서도 괴팍하고 제멋대로 행동하지만 누구보다 사건에 대해 잘 파악하는 전직 경찰 호손과 그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는 작가 호로위츠는 서로 대비되는 성격만큼이나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서 호로위츠가 허둥되면서 사건을 쫓아갈때 이미 한수 위에서 사건을 파악하는 호손과의 콤비가 셜록 홈즈와 왓슨 콤비를 보는 것처럼 그들의 활약이 기대가 되어진다. 이미 전편에서 호손과 호로위츠 콤비의 만남과 활약을 지켜봤다면 이번에도 그들 콤비가 얼마나 다르고 호로위츠가 호손에게 끌려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호손은 그런 호로위츠가 자신이 보지 못한 부분을 찾아내는 작가로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것 같다. 이런 부분이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을 써 달라고 하고 경찰에게 위탁받은 사건을 같이 수사하지고 하는 이유가 설명 될 것이다.
드라마의 새로운 시리즈가 촬영되는 중요한 날 아침 뭔가 잘못될 것을 알려주는 것처럼 호로위츠는 늦잠을 자고 설상가상으로 휴대폰을 찾지 못하고 급하게 촬영 장소에 가지만 결국 그날 촬영은 예상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호손은 유명한 이혼 전문 변호사 리처드의 죽음을 수사하게 되었다면서 사건 현장에 같이 가자고 한다. 호로위츠는 이제 막 호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번째 소설을 출간을 앞두고 있었지만 자신이 주변인이 되어 사건을 바라보는 소설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리처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자신도 알고 있는 작가 아키라이고 며칠전에 와인병으로 리처드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 사실 때문에 용의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리처드에게 이혼 변호를 맡긴 아키라의 전남편 록우드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혼을 이끌어서 고마움으로 와인을 선물했지만 그 와인이 리처드의 죽음에 관련이 있었고 무엇보다 페인트로 남견진 숫자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호로위츠의 작가적인 관심을 끌고 있었다.
리처드의 남편 스티븐은 사건이 일어난 날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고 했지만 그 알리바이도 거짓말로 밝혀지고 아키라가 숨기고 있는 비밀 수입원에 대해 리처드가 알아보면서 아키라의 거짓말과 그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록우드의 이혼에도 영향이 있다는 사실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었다. 겉으로는 호손에게 사건을 의뢰하지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호손이 자신들보다 먼저 범인을 잡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을 협박의 수단으로 호로위츠를 위협하고 촬영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손 몰래 담당 경찰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호로위츠는 자신이 호손을 배신하는 것처럼 불편했다. 이혼 변호사라는 직업 때문에 리처드는 실제로 많은 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를 미행하는 누군가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고 사건이 일어난 날에는 누군가와 만나는 약속이 있었다.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하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살해 된 리처드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리처드와 관련된 또 다른 의문의 사건을 알게 된 호손과 호로위츠는 선로에 떨어져 죽은 그레고리가 리처드와 알고 있었던 인물이고 동굴탐사로 몇년전 사고가 일어나기전까지 절친한 사이였지만 사고로 찰리가 죽은 이후에 죄책감으로 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건은 현재의 이혼 사건과 관련된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의 동굴탐사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한 복수인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호손은 전직 형사답게 호로위츠보다 사건을 더 세세하게 분석하고 한수위의 능력을 보여 호로위츠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호손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찾을수 있는 보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의 삐걱되는 모습이 흥미롭다. 책 속에서 호로위츠는 얼떨결에 호손이 주인공으로 하는 세번째 소설까지 출판 계약을 했는데 또 다른 그들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호손의 등장이 귀찮고 반갑지 않지만 그가 호로위츠의 작가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싫다고 하지만 호손과 사건을 추리하면서 조금씩 사건에 빠져들게 되는 호로위츠를 보면서 작가가 아닌 또 다른 면모를 보게 된다. 호손은 호로위츠가 아침에 늦잠을 자고 휴대폰을 잃어버린 사실도 잘 알고 있고 배우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 알지만 어째서인지 호로위치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호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기 없다. 요크셔에서 만나게 된 남자가 호손에게 빌리라고 하지만 호손은 아니라고 말하는데 호손이 요크셔에서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그의 비밀이 궁금해진다. 호손과 호로위츠의 정통 탐정 추리를 계속해서 만나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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