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작가의 신작 <돌머리들>이 출간됐다.
돌머리들의 대반격.
세상에! 이 아이들 뭐죠?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작가.
내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걸
이번 작품에서도 확인했다.
그의 작품에는 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떼로 나타났다.
우리의 돌머리들! 너~무 사랑스럽다.
“너희는 돌머리야! 쓸모없는 돌멩이들.”
거대한 손!꾸!락!이 (손가락 아니고 손꾸락 강조)
거친 말을 내뱉는다.
돌맹이들에게 돌머리라 하는데 뭐라 할 수도 없고
아, 자존심 상해.
나라면 그럴지도 모르는데
사랑스러운 우리 돌멩이들은 쪼그마한 눈망울로 함께 답한다.
“응!”
“응!”
“나도!”
응? 뭐지? 이 올망졸망한 녀석들 멘탈 갑인데?
이 단단한 모습에 감동, 생각지도 못한 돌멩이들의 연결점에 감탄했다.
돌멩이들은 서로 부딪치고 연대하며 새로운 것들을 만든다.
그 속에 평범한 우리 모습도 읽힌다.
발에 치이는 게 돌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우습게 여겼던 그 흔한 돌멩이가 새로운 길과 의미를 창조했다.
아, 한동안 돌머리들과 사랑에 빠질 예정!
누가 뭐래도 우린 돌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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