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태기 의사선생님
이비해 2019/07/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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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
주인공은 첫장부터 어린 동생들 뒤치닥거리를 하다가 예상치 못한 소식에 아버지를 찾아 달리고, 또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달린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아, 이게 주인공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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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일에 몸이 적응하느라 뜻밖으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른이가 되어있었다. 나 얘기다다. 시간만 나면 자고 조느라 체력적 책태기가 찾아와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 부담스러워졌다. 꼭 읽고 싶었던 책인데도 말이다. 아, 책은 또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운지 벌써부터 우르먹하고 세장쯤 읽었나 그랬다. 똑똑, 저기요? 책태기 어디가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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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몰아친다.
나의 결락과도 같은 피붙이들은 모조리 사라지고 시작되는 유랑생활은 즐거움도 행복감도 있었지만 얼레잃은 연처럼 하염없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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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이 있었지,
꿈을 이루고자하는 열망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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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러니까 가자. 가면을 써서 나를 위장하고, 왕께 엎드려 고하고,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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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는데 1권 끝남.
무슨일이지?
2권이 장난스럽게 내게 묻는다.
아직도 너 책태기냐고.
아니요 선생님, 당신이 제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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