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TV드라마 '제5공화국'이 방송되던 시기에 이 책이 출간되고 많은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여서, 도서관을 통해 빌려 읽어보았는데요.
빨리 주르륵 읽고 넘긴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내용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만 그렇게 기다린만큼 책이 충족시켜주지 못한것 같아요.
분명 '평화의 댐' 조작사건으로 국내정치에 남북문제를 이용한 장본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표현하기를 '남북문제에 있어서 국내정치에 활용하지 않으려 했다' 라고 표현하시는 등...
물론 노골적으로 치우쳐진 경향이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저자에 서문에서 밝힌 '역사를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자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에 책 내용이 2% 부족한 느낌이 드는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