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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해의 서재
  •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금융 수업
  • 미히르 데사이
  • 18,000원 (10%1,000)
  • 2021-09-03
  • : 625

그동안 얼마나 경제나 금융에 관심 없이 살아왔는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 이후로 계속해서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재미있는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조금씩 경제 분야에 대한 독서를 늘려가는 중인데,

​그러던 차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금융 수업>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을 보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풀어나가는 금융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이 책은 다름이 아니라 '기업 재무' 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재무관리 라는 과목을 수강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았다

예~~전에 공부했던 재무관리는

공부할 당시에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고 시간이 많이 지나 기억에서 거의 사라졌었는데,

(초반부는 어렵게 느껴지긴했지만)

이 책을 통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재무 의 전문적인 내용을 훑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기업의 재무적 숫자들이 말 그대로 그저 숫자 로만 느껴졌었는데,

​(적어도 어려운 계산 문제는 없어서인지)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 힘입어

부족하나마 재무제표에 있는 숫자들의 의미를 조금은 유추해볼 수 있게 되었다

​​

책의 초반부 부터 숫자가 나와서 펜을 들고 초집중해서 읽어나갔는데,

책의 중반부에는 자본 시장 참여자 들과 기업의 가치 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기업이 가진 자본을 어떻게 배분하는 것이 최적일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려운 계산 문제가 없으니 기업 재무에 대한 이야기도

이렇게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구나 싶었다 ㅠ

​​

재무의 궁극적 존재 의의 는 돈과 현금이 아니라

​주주나 경영자 /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정보의 비대칭 과 인센티브의 문제 를

해결하는 데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운 사실이었다 :)


기업 재무 는 어떤 기업이 과연 수익성이 있는지

(& 그 기업의 가치는 얼마 정도인지) 확인하는 방법과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은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부생들 뿐만 아니라 ​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도 꽤 많이 유용할 것 같은데,

한 번쯤은 집중해서 이 책을 전체적으로 읽어본다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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