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이라의 새작품이 드디어 국내에도 발간되었습니다.
어릴적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스무살의 청년 "료"
그는 어딘가 존재할 만한 타입의 남자입니다.
어렸을 적의 상처가 원인이 되어 사랑도 대학도 전혀 관심없는 그는.
대학 등교거부를 한채 일하고 있는 "바"에서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그에게 제안을 하지요.
"당신, 우리 클럽에서 일해 볼 생각없어?"
그녀가 말하는 클럽은 세상에서 흔히들 말하는 데이트 클럽
그를 지명하는 여자들과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그녀들이 원하면 잠자리를
가지기도 하는 그런 비밀 클럽이었습니다.
그는 그가 잃어버린 정열을 찾기 위해서 클럽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가 여러 여성을 만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 입니다.
차갑고 세상에 무관심했던 그가 "정열"을 알게 되고 점점 변하는 모습에서
이 소설을 어쩌면 "성장" 소설로 분류될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로 이 소설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성에 대한 대담한 표현, 하지만 그안에 있는 숨겨진 진실이 이 소설을 읽으므로하여
단순한 성애 소설이 아닌 그것을 넘어선 무언가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천박하기보다는 농염하고.
농염하기보다는 투명한 소설
그 소설의 본질은 역시 읽어봐야 알수 있는 거겠지요.
정열을 되찾았는 찾지 못했는지 결국 그의 선택, 그리고 우리의 선택입니다.
"달라지는 건 없어. 다만, 그럴경우 그 돈은 입막음이 되지.
우리 클럽에서 일해 보겠다고 한다면 그게 준비금이 되고, 당신은 더 벌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