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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i Cuori Appassionati...
이 사전의 중요한 특징 두가지를 말씀드린다면,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을 갖고 있을 때 찾고 싶은 의미를 빠르고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 Guidewords ' 와 학생들이 문법상 또는 용례상 자주 실수하거나 주의가 필요한 단어에는 특별한 표시를 해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 How to avoid making common mistakes ' 를 들 수 있을 듯합니다. ' Guidewords ' 는 예를 들어 capital[CITY]... / capital [MONEY]... / capital [LETTER]... 와 같이 어떤 단어의 뜻을 설명하기에 앞서 그 의미들을 크게 몇가지로 나누어서 각 의미별로 따로 설명해주는겁니다. 그래서 이 사전의 이용자가 이와 같은 ' Guidewords ' 에 익숙해지게 되면 한국어와는 달리 단어 하나에 여러 뜻을 담고 있는 영어의 언어 쳬계에 쉽게 동화될 수 있고, 단어마다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좀더 명징하게 알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한편 ' How to avoid making common mistakes ' 를 통해서 비영어권 국가에 사는 사람들이 문법이나 용례 상에서 틀리거나 실수하기 쉬운 단어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전을 만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것만을 위한 다른 교재를 참고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겠지만, 사전을 찾으면서 이런 것들을 간단하게 보고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꽤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밖에도 책이 비교적 가볍고 예문이 참신하면서 풍부하다라는 것 또한 사전 이용자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전들을 보아왔는데, 롱맨 컨템포러리 ( 축쇄판 ) 는 정의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훌륭하지만 플렉시 커버로 되어 있어서 책 상태가 훼손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는 듯하고 콜린스 코빌드는 예문이 많지만, 책이 커서 들고 다니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그리고 맥밀란은 씨디가 정말 좋은데 정작 들고 다니기 편한 축쇄판은 씨디를 주지 않더군요.

뭐 제가 넋두리해봤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만, 아마존닷컴에 보니 롱맨 컨템포러리 4th edition 이 페이퍼백으로 나와 있던데 왜 한국에서는 정식 수입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소 오래된 3rd edition 만 유통되는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ㅡ.ㅡ; ( 참고로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인기높은 사전은 롱맨 컨템포러리 4판과 캠브릿지 어드밴스드인 듯 합니다 ) 영화에 비유하는 것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2002년 지난해에 ' 공공의적 ' 이란 영화가 있었다면 2003년 올해에는 ' 살인의 추억 ' 이란 영화가 있었듯이, 작년에 맥밀란 사전이 있었다면 이번 해에는 캠브릿지 사전이 있다고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공의적과 살인의추억 모두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좋은 영화였듯이 맥밀란과 캠브릿지 또한 훌륭한 사전이라 생각되어서 억지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처럼 영화에 빗대어 글을 마칠까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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