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모든 이들이 포기한 미제 사건을 휘리릭 해결하는 놀라운 탐정이 존재한다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고, 엄청난 힘으로 자동차를 던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히어로보다 더 놀랍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해서 순식간에 트릭을 풀어버리는 천재 수사관 시리즈, 바로 붉은 박물관 시리즈가 새로운 이야기로 출간되었다더라고요.
도대체 이 세상에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트릭은 어디까지인 걸까요? 더 이상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들이 나타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트릭을 한눈에 알아채고 재수사를 하는 주인공이네요. 점점 더 난이도가 높아지는 사건들.. 도전해 보실래요??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인형같이 차갑고 단정한 얼굴, 어깨까지 길게 기른 매끄러운 검은 머리카락, 창백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 맨 처음 연상되는 것은 설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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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가운을 걸치고 나타나는 미모의 여성, 그녀는 바로 붉은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미해결 사건의 증거 보관소 관장 히이로 사에코 경정이었는데요. 그녀의 한마디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내일부터 재수사를 하겠다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건 기록만 읽고 시작되는 6편의 이야기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는데요. 도대체 그녀는 어떻게 이 모든 트릭을 한눈에 알아보는 걸까요?

은행에서 정년퇴임하고 옛날 돈 수집을 취미로 하던 수집가가 재떨이에 맞아서 살해당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질환으로 죽은 동호회 멤버 중에 한 명이 범인으로 몰리면서 사건이 종결되었다네요. 편의점에 갑자기 난입한 범인은 종업원과 손님의 손을 묶고 눈을 가리면서 인질 농성을 합니다.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 트렁크에서 시체가 발견됩니다만 정체를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 오리무중인 범인, 충분하지 않은 증거까지..
하지만, 현장 사진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하나하나 따지다 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현장에 남아있던 수수께끼 같은 물건에 답이 있었군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채네요. 알고 나면 놀랍지 않지만, 알게 되는 순간은 놀라게 하네요. 도대체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오래된 서류만 가득한 창고 관장이 맞을까요? 재미나게도 그녀의 과거를 담은 단편도 하나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녀는 바로..!!

벌써 3권째 출간되는 시리즈 도서이지만 사건 하나하나 모두 놀라게 만드네요.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을 만들고, 이야기에 아주 작은 단서를 숨겨놓고, 차분하게 증거를 모아서 진실을 밝혀내는 추리소설이었지만, 이 모든 것을 너무나도 치밀하게 구성하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제는 사건의 진실을 함께 찾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작가의 추리를 가만히 따라가면서 즐기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이렇게 정해진 틀이 있는 추리소설 단편집은 어느 정도 지나다 보면 반복되는 구성 때문에 지루해지거나 빈틈이 보이기 마련이거든요. 어느 정도 예상되는 전개와 구성으로 눈높이가 높아진 독자에게 외면당하기 쉬운데요. 하나하나가 새로운 이야기처럼 읽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매번 색다른 반전으로 지루할 틈이 없군요. 이게 바로 붉은 박물관 시리즈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