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여행 좋아하시나요? 어디론가 훌쩍 떠난다는 생각만으로도 언제나 두근두근 행복해지고, 기다림마저도 설레게 만들지 않나요? 물론 낯선 곳이기에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잠깐의 일탈의 매력은 여행의 일부라는 생각에 더 즐겁게 만들더라고요. 익숙함에서 벗어나 마주하는 잠깐의 일탈, 그리고 그 순간에만 만날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이잖아요. 그래서일까요? 여행은 시작하는 순간부터 시작이라고 하더라고요. 여행 계획을 짜면서, 숙소와 항공권을 알아보면서, 하나둘 짐을 챙기면서, 함께 할 한국소설 한 권을 고르면서부터..
그중에서도 가장 두근거리고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저는 비행기에 올라앉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하더라고요. 기대감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그래서일까요?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은 언제나 기대하게 되는데요. 궁금해서 미리 사진을 찾아보고 후기를 읽어보지만, 직접 눈과 입으로 만나는 음식은 또 다른 경험이더라고요. 아마도 여행이 주는 마법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그래서 이번에 읽은 힐링책은 더욱더 따스하고 특별하고 포근하게 다가왔던 거 같아요. 멋진 이들이 가득한 항공사 <루나 에어라인>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기내식 이벤트 이야기거든요. 네 명의 승무원들이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담은 음식을 만나볼 수 있었거든요. 누군가를 위한 기내식이면서도,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한 위로이자 추억인 커스텀 기내식.. 도대체 어떤 이벤트일까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어떤 요리가 그들의 힐링푸드였을 지, 어떤 기억이 담겨있을지,,, 저는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떤 기억을 기내식으로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커스텀 리마인드 기내식 밀키트! 여러분의 소중한 기억 속 맛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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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들어보셨나요? 루나 에어라인의 선배들을 통해서만 내려오는 이야기를.. 인천 뉴욕 간 비행 스케줄 중 특정 항공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괴담을 들어보셨나요? 낯선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순간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감돌면서..?!! 그런데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괴담이 아닌 듯하네요. 담요도 덮어주고 어깨도 토닥여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였던 하더라고요. 이렇게 장거리 노선에서 승무원들이 돌아가면서 쉬는 공간인 벙커에 모인 4명의 수다는 괴담 아닌 괴담 이야기로 시작해서 먹고 싶은 음식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신입부터 시니어, 주니어 승무원, 그리고 부사무장까지.. 이들은 그 순간 먹고 싶은 음식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벙커 안에 있던 누군가가 갑자기 기내식 밀키트 이벤트 소식을 알려주네요. 승무원들만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합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메뉴를 개발하는 듯하네요. 게다가 선정된 음식은 기내식으로 도입하기 전에 똑같은 맛으로 구현한 밀키트로 제안한 사람이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소중한 추억의 맛을 담은 기내식이라..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재미난 이벤트인 듯합니다. 그런데 다시 만난 추억의 음식은 어떤 느낌일까요? 아니, 추억의 음식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뉴욕에서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의 벙커에서 이름도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통해 알게 된 커스텀 리마인드 기내식 이벤트..! 우연한 만남과 우연한 대화,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사내 이벤트에 이들 모두 참여하게 되는데요. 이들에게는 어떤 힐링 푸드가 있을까요? 과연 어떤 추억의 음식을 떠올릴까요? 그리고 이들을 찾아온 커스텀 리마인드 밀키트는 어떤 마법을 부릴까요?
신입 인턴인 나린은 학창 시절 친구와 먹었던 학교 앞 옛날 떡볶이를 그리워합니다. 많이 의지했던 친구였지만 뭔가 불편해진 관계를 솔직하게 말할 수 없어 고민이라네요. 시니어 승무원인 윤서는 답답했던 마음을 한순간에 풀어주던 엄마표 김치찌개로 응모를 하는데요.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하는 부담감에 엄마와 냉전 중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주고도 더 주고 싶어하셨던 할머니의 소갈비찜을 떠올린 주니어 승무원 지은은 밀키트를 먹고 할머니의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네요. 힘든 시절 동안 힘이 되어주었던 마니또, 그녀가 만들어 주었던 생초콜릿의 추억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부사무장 정훈은 달달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고 먹으면서 지난 과거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들 모두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네요. 새로운 추억을 쌓기 위해서 말이죠. 또 다른 음식과 함께,, 새로운 인연과 함께..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옛사람들은 누군가의 안부를 물을 때 언제나 "밥은 먹었냐?"라고 한다는.. 그리고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누군가와 헤어지면서 "밥이나 한번 먹자!"라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음식이 주는 따스하고 포근한 감정 때문이지 않을까요? 누군가와 함께 했던 시간이 담긴 그 맛은 영원히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궁금하네요. 특별한 커스텀 기내식 밀키트에 도전했던 이들이 들려줬던 추억과 따스한 음식처럼 여러분에게는 어떤 스토리가 있을지.. 저도 이 힐링책 한국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잠시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수많은 음식들과 수많은 순간들이 머릿속을 지나가더라고요. 그리고 그중에서 한순간을 꺼내서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아무도 모르게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깜짝 놀라서 정신을 차렸답니다. 갑자기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