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제 말은 이런 뜻입니다. 블랙록 님. 10호실은 계속 비어 있었어요. 승객이 타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아무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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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긴장감이 흐르네요. 호화 유람선 위에서 벌어지는 파티, 그리고 바로 옆방인 10호실에서 누군가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10호실에는 처음부터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요? 그녀가 본 10호실의 여자는 누구인 걸까요?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새롭게 올라올 예정인 10월 오리지널 영화를 살펴보다가 예고편을 보게 되었는데요.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궁금하게 만들더라고요. 궁금해서 알림 설정을 바로 해버렸는데요. 아마존 베스트셀러 소설인 우먼 인 캐빈 10.. 넷플릭스에는 10월 10일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전에 원작 소설을 먼저 만나봐야겠지요? 몰입감 넘치는 장면들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비밀이 너무 흥미롭네요.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반전까지도..!!!

잡지 <벨로시티>에서 일하는 기자 로라 블랙홀은 운 좋게 초호화 크루즈에 탑승해서 취재를 할 기회를 얻었는데요. 그녀의 상사인 로완이 개인적인 일로 잠시 휴가를 가면서 로라에게 기회가 왔다고 하네요. 드디어 그녀가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오로라호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친분 관계를 맺고 잡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건데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찾아올지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탑승 며칠 전에 반지하인 그녀의 집에 강도가 들었거든요. 그녀가 잠든 사이.. 불안 장애로 약에 의지해하고, 매일 술을 마셔야만 하는 그녀의 눈앞에 강도가..! 더욱더 심해진 불안 증상으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남자 친구와 사소한 의견 차이로 싸우기까지 하는데요. 도저히 제정신일 수가 없는 그녀는 그래도 오로라호에 탑승합니다. 부족한 수면과 과도한 음주로 정상이라고 볼 수 없는 그녀는 첫날밤에 창문 너머로 바로 옆의 10호실에서 들리는 수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풍덩..!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 베란다에 묻어있는 것은 피.!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누군가 바다에 빠진.. 아니 누군가를 바다로 던져버린 건가요? 살인사건인가요..!

그런데,, 그녀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그녀가 말한 10호실은 처음부터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녀가 봤다는 핏자국도 없습니다. 10호실은 그 누구도 사용했던 흔적이 없는데요. 배 안에서 사라진 사람도 없다고 하네요. 어떻게 된 거죠? 그녀가 첫날 저녁식사 전에 10호실 문을 두드리고 마스카라를 빌렸던 여자는 어디로 사라진 거죠? 혹시 바다에 빠진 사람이 그 여자인 걸까요? 그보다,, 누가 한 걸까요? 10호실은 그녀는 누굴까요? 아니,, 10호실의 그녀는 진짜로 존재했던 걸까요?
승무원 모두를 만나보지만 그녀를 닮은 사람도, 봤다는 사람도 없습니다. 승객들의 알리바이도 슬쩍 물어보지만 모두가 수상하면서도 아닌 듯합니다. 자신의 말을 믿는다는 옛 남자친구는 거짓 알리바이를 말하고, 그날 밤 돌아다니던 누군가를 목격한 이도 있었고, 누군가와 함께 있었기에 결백해 보이는 이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점점 미궁에 빠지고 의심은 심해지고 공포는 더해가는데요.

과연 그녀가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무런 증거도 남지 않은 이 상황에서 사건은 어떻게 전개되는 걸까요? 10호실 여자가 존재했다는 증거들, 10호실 여자가 준 마스카라와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그녀의 사진은 교묘하게 사라집니다. 좁고 어두운 유람선의 밀폐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 그 누군도 믿을 수 없는 두려움, 다음번에는 자신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 외부와 모든 연결이 끊어져 버린 고립감까지.. 모든 상황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데요. 과연 그녀가 목격한 것이 진짜일까요? 과연 그녀는 무사히 유람선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제 내일 아침이면 육지에 도착한다고 하는데요. 두근두근두근.. 오늘 밤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답게 독자들을 끊임없이 혼란스럽게 만드네요. 범인이 누구일까 헷갈리게 합니다. 아니, 모두가 범인일 수도 있으니 모두를 의심을 하게 만드는데요. 게다가, 사건의 존재부터 헷갈리게 만드네요.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누가 거짓된 모습을 하고 있는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누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심리 싸움이 치열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놀라운 반전..!! 그리고 또 한 번의 반전..!!
영화는 이렇게 치밀한 이야기를 어떻게 영상으로 담았을까 궁금하더라고요. 유람선이라는 밀폐된 공간,, 낯선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관계들,, 섬뜩하면서도 소름 돋는 심리 묘사까지.. 충분히 매력적이면서 매혹하는 이야기였답니다. 조만간 영화도 보고 감상을 남겨봐야겠네요. 만족스러운 스릴러 소설이었기에, 영화도 기대되거든요. 제발 이번에는 실망시키지 않고, 소설만큼 충분히 재미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