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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책방
  • 종말까지 다섯 걸음
  • 장강명
  • 14,400원 (10%800)
  • 2025-08-26
  • : 2,055



/ 마녀 사냥에 등장한 진짜 마왕

/ 100년을 되돌릴 것인가? 인생 투표

/ 좀비 바이러스 초기 감염자

/ 고향으로 돌아가버린 외계인

/ 우주시대의 초인

/ 영원히 사랑하게 만드는 약물

/ 그리고.. 다양한 짧은 소설들!!


그 중에서 가장 재미났던 단편은 부정, 절망, 타협, 수용, 사랑이라는 부제목들로 이루어진 묶음들의 첫 번째 작품들이었답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였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었거든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서로 다른 시간에서, 서로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선상에 놓여있었는데요. 연결되는 듯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이야기, 하지만 그들 모두의 입장에서는 주인공인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났답니다. 그리고 부제목들과 딱 연결되는 그런 이야기들.. 


소행성이 충돌 예정인 지구. 너무 늦게 그 사실을 알아버렸지만, 모든 역량을 모아서 지구를 탈출하기 위한 우주선을 만들기로 하는데요. 선택되지 못한 이들의 반란은 성공할까요? 부부는 함께 선택되기를 원할까요? 살아남은 이들은 유토피아를 만들까요? 남겨진 이들은 어떤 마무리를 준비할까요? 그리고.. 과연 우주선 탑승이 진정한 승리이자 행복이자 성공일까요?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이후 다양한 이들의 인터뷰를 담은 <먼저 온 미래>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장강명 작가의 sf 소설집..?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너무 궁금한 마음에 기다릴 수가 없더라고요. 짧은 소설집이라고 하던데, 언제 이런 소설들을 썼을까도 궁금했고,, 어떤 미래를 보여줄 지도 궁금했고,, 종말이라는 제목에 눈길도 가고,, 너무나도 다양한 이유로 펼쳐볼 수밖에 없었던 장강명 작가의 소설집이었는데요. 역시나 재미납니다. 역시나 장강명 작가네요. 


사실 단편소설이 아닌 짧은 소설집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이렇게나 짧은 스무편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인지는 몰랐는데요. 하지만, 짧은 이야기 안에 기승전결이 아주 촘촘했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나면서도 논리정연하게 들어있더라고요. 빠르게 몰입해서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sf 소설이었답니다. 9월의 책추천에 분명히 들어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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