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사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꾸며낸 얘기가 아니라 그런지 읽다 보면 빠져들고 마치 내 일인 것처럼 웃었다 울었다 하게 된다. 김정운 교수님 말대로 맞장구를 치다 보니 마음이 후련해진다. 나도 모르게 막혔던 내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다.
이 책을 읽으며 한 위대한 발견(?)은 역시 보통 사람들이 더 따듯하고 품이 넓다는 사실. 평범하지만 남 위할 줄 알고 베풀고 기다리고 참아주는 따순 마음에 더 감동하게 되고 마음이 짠하다. 내가 왜 또 울지?? 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또 하나의 위대한 발견은 세상은, 가정은, 가슴 큰 여자들의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유지된다는 사실. 우쨋든,, 함께!! 잘!! 살아내야 하겠다는 의지로 가열차게 살아가는 통 큰 여인들의 대열에 합류해 엄살 부리지 말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