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훌륭한 필력이 장면들을 생생하게 그려냈고 인물들의 심리묘사도 세심하게 표현했다. 퓨리티 마을과 인물들을 쉽게 상상해 볼 수 있었다. 매끄러운 번역으로 가독성도 좋아 물 흐르듯 이야기가 전개된다. 책 후반부에 등장하는 미국의 추악했던 역사는 이 책을 더욱 복잡하고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였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소설이었고, 더불어 마티니 클럽에서의 인생, 우정, 책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이 소설의 또다른 별미였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생의 마지막 날, 퓨리티 경찰관랜디 펠레티에는 메리골드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블루베리 머핀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