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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1148님의 서재
  • 클락 댄스
  • 앤 타일러
  • 13,320원 (10%740)
  • 2019-11-11
  • : 178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앤 타일러의 최근 작품인 클락댄스를 읽게 되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특별하지 않은 듯 한 문장으로 사람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무언가 있는 것 같다.

등장인물의 사소한 말한마디, 언제나 있을 것 같은 하루중의 에피소드에서 사람과의 관계,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할까

 

어릴적 엄마의 변덕으로 반드시 예측가능한, 아이들이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녀. 대학 퀸카 남자친구의 대쉬에 이끌려 사귀게 되고 무심한듯 하지만 그렇지만 기대고 싶었던 그의 청혼. 대학공부를 포기하고 그를 따라 터전을 옮겨야했기때문에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던때 엄마가 어린나이의 결혼이라고 격렬히 반대하자 오히려 그를 사랑한다고 덜컥 결혼해 그를 따라가겠다고 해버렸던 그녀.. 

열심히 살았고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할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던 노년의 그녀가 아무 관련없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본인이 뭘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는 이 아이러니..... 

 

미국드라마 한편을 본듯한 느낌이다. 글을 읽다보면 그 장면이 생생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앤타일러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도록 싶게 만든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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