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프랑스혁명 #한스울리히타머 #북캠퍼스 #바스티유 #나폴레옹 #앙시앵레짐
1.
프랑스 혁명은 1789년 절대왕정의 모순에 저항한 시민들이 일으킨 혁명으로, 전제 정치를 무너뜨리고 공화정을 수립하여 현대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사건이다. 역사적 시각에서 혁명은 구유럽의 앙시앵레짐에서 근대로 가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변동의 오랜 과정에서 두드러진 사건으로 해석(6)된다. 혁명의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2.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혁명의 서막에서는 전국신분회 소집과 제3신분의 각성, 바스티유 함락, 봉건제 폐지, 인권선언 채택까지 이어지는 격동의 순간들을 그리고, 이후 제헌의회의 개혁과 입헌군주제 실험, 전쟁과 민중 봉기, 공화국 선포 과정이 펼쳐진다. 이어서 루이 16세의 재판과 처형, 지롱드파와 산악파의 대립, 공안위원회가 주도한 테러 정치와 로베스피에르의 몰락이 이어진다.
3.
저자의 냉철한 관점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프랑스 혁명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기회가 된다. 역사 시간에 대한 삼부회를 전국신분회로 표현한다. 결국 일어 번역에 따라 30여 년을 그렇게 알고 온 것이다. 번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낀다.
1789년 약 1,200명 대표가 베르사유에 모였으나(41), 대표들이 마주한 것은 약하고 우유부단한 군주였다. 그후 헌법 혁명, 도시의 민중 혁명, 농민의 반봉건 혁명을 통해 재구성된다.
4.
혁명의 자기표현(150)은 루소의 권고를 상기시키며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고 새로운 사회를 정당화하기 위해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 루이 16세의 처형의 결과만이 기억났던 학창 시절, 혁명기의 의례와 축제, 언론과 출판 활동을 다루며, 생생하게 역사를 알려준다.
5.
다만, 프랑스혁명은 단순히 230여 년 전의 사건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혁명을 이해하는 동시에,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1789년 프랑스 혁명. 그보다 앞서 우리 나라에선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문교부 지시에 따라 등교한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대한 반발로 시위를 시작한 것을 4.19 혁명으로 말하기도 한다. 두 혁명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연구해본다면 의미가 있을 듯 하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프랑스 혁명을 짧게 굵게 이해하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9. 23. ~ 9. 2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