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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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사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저자는 인문학자이며 평론가, 교육활동가, 유튜버라는 직업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미래학교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초연결 학교라는 이름이 나온 것인지, 혹은 미네르바 대학 같은 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지켜볼 일이다.
2.
스스로를 러닝디자이너, 학교디자이너, 교육설계자(16)로 규정하지만, 그는 교육이론가, 교육공학가가 아니라는 한계(19)를 인정한다. 교육 전공자로서 근래 느끼는 것은 색다른 사고는 비전공자부터 혹은 융합전공자로부터 등장할 때가 있다는 것을 통해 사범대학 졸업생으로서의 자부심은 많이 사라졌다.
3.
르네 마그리트로 시작한다. 이상하면서 색다르다.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논리적 세계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아니라고 생각(29)한 것이다. 책에서 다루는 연결의 문제는 앎과 실천, 배움과 삶, 학교라는 장을 세상과 연결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맥락화 학습을 저자는 강조한다. 행위의 의도와 상관없는 선한 행위가 악행으로 적용될 수도 있음을 말한다(54).
4.
과연 미래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 분명한 것은 지금과 같은 교육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학습 중심이 아닌 학습 주도성(199), 티칭이 아닌 코칭을, 교사는 바뀌고 학부모는 빠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OECD 2030 학습나침반으로 접근한다.
5.
읽으면서 다시금 느낀다. 자신만의 생각이 담기고, 경험이 담긴 책임을. 교 관련 책이지만, 일반적이진 않다. 마치 들뢰즈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경험과도 같았다. 저자는 끝으로 파인아레테(학습자로부터 달란트를 도출하는 과정), 정신분석가의 카우치, 장자의 해방 교실, 보르헤스의 아날로그 도서관으로 정리한다.
★생각나는 구절
다양한 시각을 공존시키는 것이야말로 효율성과 창조성을 함께 얻는 길인 것이지요. 다양성은 협력적 지성의 과정이자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식의 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73).
★질문 한 가지
#신종원 의 #꿈을찾는진로상담소
#조봉수 의 미래의교육올
★추천해주고 싶은 분
교육 전공자들
미래 교사들
★독서 기간
2024. 12. 26. ~ 12. 27.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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