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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탐정 조즈카 - 아이자와 사코, 김수지 역, 비채(2021)

영매탐정 조즈카 (블랙 앤 화이트 95)

줄거리
주인공 조즈카는 누군가의 주변에 닥쳐오는 불온한 기운을 알아채는가 하면, 살인 현장에 머물러 있는 희생자의 영혼과 접속하기도 한다. 이른바 영매(=medium)이다. 죽음의 냄새를 맡기도 하고 영시(靈視) 즉 희생의 순간을 카메라처럼 포착하기도 한다. 아무리 철벽같은 알리바이를 만들고 극악무도한 사건을 우연한 사고로 위장하더라도 조즈카의 초월적 능력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영매탐정 조즈카는 사건 현장을 둘러본 뒤 이내 말한다. “○○○가 범인이에요.” 하지만 수사 과정이 생략된 채 영매가 지목한 범인을 체포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추리소설가 고게쓰가 등판한다. 논리적 사고로 똘똘 뭉친 그는 조즈카가 확신하는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촘촘히 추론해낸다. 완벽한 하모니가 아닐 수 없다.

페이지
p.109
히스이의 영시에 증거 능력은 없다.
하지만 그것을 단서 삼아 물적 증거를 찾는 일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pp.110-111
˝히스이 씨는 영매예요.˝
의아하다는 듯 이쪽을 향한 비취빛 눈동자를 바라보며. 고게쓰는 말을 이어갔다.
˝영매란 산 자와 죽은 자를 이어주는 존재죠. 그렇다면 저는 논리를 이용해 히스이 씨의 힘이 현실과 이어질 수 있게 돕겠습니다.˝

p.181
˝제 힘과 선생님의 힘, 둘을 합쳐서 진실을 밝혀주세요. 선생님이라면 할 수 있어요.˝
심령과 논리를 조합해 진실을 제시한다.
자신은 히스이의 매개자가 되는 길을 택한 것이다.

p.187
영시로는 한순간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논리를 구축하기란 어찌나 번거로운지.

pp.199-200
히스이는 타인의 냄새가 그렇게 잠깐 새에 변하는 것을 느낀 건 처음이었다고 했다. 고게쓰는 그 말의 의미를 생각했다. 딱 한마디로 자신의 인생이 뒤집혀버리는 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고게쓰도 그런 경험이 있다. 눈을 감으면 그 말을 했던 사람의 표정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다. 고작 한마디로 나라는 인간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순간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p.364
˝중간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출발점과 결론만 보여주면, 다소 유치하긴 해도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다…….˝

p.380
기이한 존재가 있든 없든 초자연현상이 일어나든 말든, 논리를 구축하는 노력을 포기해도 되는 이유가 되지는 않으니까요.˝

p.381
˝영매는 마술 속에서 태어났어요. 그리고 마술은 영매에게서 태어났고요.˝

p.388
˝우리 일상에 탐정은 없어요. 저건 이상하다, 이걸 생각해야 한다, 그게 수상하다, 앞장서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은 눈 씻고 봐도 없죠. 우리는 일상 속에서 뭘 생각해야 하는지, 뭘 눈여겨봐야 하는지, 우리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해야 해요. 뭐가 이상한지 모른다? 너무 사소한 문제라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럴 가치가 없다? 정말로?˝

p.389
˝탐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더라도, 우리는 명탐정의 시선을 가져야 해요.˝

p.400
어쨌거나 진상에 도달할 수 있는 논리가 두 가지 있었으니까요. 그래요, 차분히 생각해보면 진실에 다다르는 논리가 딱 하나여야만 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어요.

분류(교보문고)
소설 > 일본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기록
2021.08.14(土) (1판 1쇄)

다.

한 줄
내 외모에 반해 호기심으로 집어 들었다간 큰 반전을 볼 것이야!

오탈자 (1판 1쇄)
못 찾음

확장
내 외모에 반해 호기심으로 전화했다간 큰 호통을 들을 것이야
내 외모에 반해 호기심으로 전화했다간 큰 호통을 들을 것이야!
평범한 직장인의 신분에서 벗어나 삼각산에서 강림도령을 모시기까지 -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앳되고 예쁘장한 외모에 조용한 말씨의 그녀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 불과 2년 전이라고 한다. 직장에서 사무를 보다가도 순간순간 착란이 일어나, 참다 못해 찾아간 삼각산에서 강림도령을 모시게 되었다. 손님이 전화를 걸면 그가 처한 어려운 상태를 온 몸으로 똑같이 느끼고 해법이 줄줄 나오게 된다는데 이것이 기적이랄까. 하지만 예쁜 외모에 반해 데이트하듯 전화를 걸었다가 야단맞은 손님이 여럿이라니 호기심 어린 전화는 금물!
신점의 大家들이 한 자리에- 29번 화령보살

이 짤도 10년이 넘었네.

너는 아직 군마를 모른다 - 이다 히로토(2013)
p.126
˝정말로요? 선생님, 저 속이시는 거 아니에요? 아까 버스 말고는 지나가는 차도 없었어요. 건물도 안 보이고, 군마…… 이런 곳 아니에요?˝
˝도쿄입니다. 군마는 더 무서운 곳이에요. 악마가 나올지도 모르거든요.˝
옆자리를 보니 히스이는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고게쓰를 보고 있었다.
˝지, 진짜예요? 마코토도 거기는 일본에서 제일 무서운 곳이라고 했어요. 온갖 잡귀들이 설쳐서 저 같은 체질의 사람이 길을 헤매기라도 했다가는 눈 깜짝할 새에 정신을 잃을 테니 조심하라고…….˝

일본 내에서 군마현의 이미지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 우리나라도 고담 대구나 마계 인천 정도의 자조적인 밈도 있지만 일본 내에서 군마 밈이 생기고 심지어 저런 만화도 군마현 제작 지원이라니! 이니셜D로만 군마를 접한 내가 느끼는 것과는 달랐나 보다. 타쿠미도 개깡촌 촌구석 하시리야였다니!

저자 - 相沢沙呼(1983-)

원서 - medium 霊媒探偵城塚翡翠(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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