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대신 라면
머리맡서재 2025/1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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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대신 라면
- 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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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2025-11-19
: 2,460
📍빈 종이에 연필로 오늘의 목표를 쓴다. 옳은 길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 적은 없다. 다만 매일 반복되는 이 풍경이 언젠가 확신을 가져다줄 거란 확신을 하며 오늘도 글을 쓴다. 아무렴 나의 롤모델은 불닭볶음면이다. P183
손에 닿는 순간 기분 좋은 책을 만났어요.
선명하게 대비되는 빨갛고 노란 표지에
라면, 김밥, 떡뽁이, 비빔밥 등 한국인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가 똭!
버티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라면_ 내 한계는 내가 정해'
'달고나_부서질 걸 알면서도'
'포장마차_우릴 구원하는 불빛을 향해'
목차 구성은 또 얼마나 센스있는지,
읽기도 전에 기대감 MAX 였어요🔥
이 책은 8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원도님의 푸드 에세이예요.
힘들고 지친 삶은 순간을 뜨겁게 일으켜 세워주던
그날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누구나 밥상 앞에서 울었던 기억 하나쯤은 있잖아요.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들이 이 책 곳곳에 숨어 있어요.
한 사람의 인생과 한 접시의 음식이 자연스럽게 포개지면서, 먹는 이야기인 듯하다가도 어느새 살아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읽다 보면 알게 돼요.
우리가 위로받았던 순간의 대부분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따끈한 라면 한 젓가락, 늦은 밤 혼자 먹은 김밥 한 줄, 울컥하는 마음을 달래준 떡볶이 한 입이었다는 걸요.
작가님은 불닭볶음면이 롤모델이랬는데,
푸드 에세이 출간을 꿈꾸는 저는 작가님을 롤모델로 삼을래요😎
베스트셀러 매대의 공무원이 되어 유퀴즈에 출연하는 그날까지, 원도 작가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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