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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 14,850원 (10%820)
  • 2025-06-16
  • : 1,574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어쩌다 놓쳐버린 이 책.
이제야 읽었습니다. 왜 이제 읽었을까요?
이 좋은 책을✨️

얼마 전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여인』을 읽었어요.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한 1939년 전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이어서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을 읽었는데요.
이 책은 전쟁이 막 끝난 194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두 책을 이어서 읽었더니, 감동이 두 배, 세 배 마구 몰려오는 거 있죠🤭

저는 책 제목에 감자껍질파이는 그렇다치고,
건지가 뭔지 무척 궁금했거든요!
알고보니 건지는 프랑스 노르망디 가까이 있는 영국 해협의 섬들, 채널 제도에 속한 섬의 이름이었어요. 전쟁은 이 작고 아름다운 섬도 피해갈 수 없었답니다 🥲

저자는 '출판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을쓰는 것이 오랜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고 비로소
그 꿈은 이루어졌는데요.
암요. 이 책 세상에 안나왔으면 어쩔뻔 했나요!

ㅡㅡㅡㅡㅡㅡㅡ
건지 감자껍질 북클럽은요.
독일점령기 건지섬 주민들이 독일군의 눈일 피해 얼결에 만든 위장용 독서모임이었어요.
거짓말이 탈로나면 바로 끌려가던 시절이라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1946년, 런던의 작가 줄리엣이 우연이 이곳 사람들과 서신을 통해 교류하며, 그들을 통해 사랑과 삶의의미를 찾아갑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서간체로 쓰여진 이 소설은 시종일관 유쾌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코 끝이 찡해지는 걸 경험하실 수있어요.

역시 좋은 소설은 오래 사랑받는 법입니다.
이 책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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