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분홍 생쥐와 새빨개진 화난 책!! 서로가 사이가 좋은 친구들인것 같다.
책은 화가 나나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눈빛도 날카롭다. 화가 난 상태에서 누군가가 섣부르게 말을 걸고 다가선다면 화는 계속적으로 넘처 흐를 것이다. 교실에서도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데 좋은 안내가 될 것 같다. 자기 감정을 들여다보고 화를 가라앉혀 다시금 평화로운 감정의 상태로 만드는 일을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연습이 필요한 일이니 말이다.
또 화를 내는 친구를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도 기다려보고 외면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말걸어보는 등 화난 친구의 마음을 달래주는 핑크 생쥐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켜서 읽기에 좋은 그림책 친구인거 같다.
요새는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고, 주변 사람의 마음이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집에서도 외동인 경우도 많고, 가족내 아이가 적어 부모들도 아이들의 감정을 무조건 받아주다가도 이유를 말하지 않고 무턱대고 화내는 아이를 만나면 답답하며 해결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화를 내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다려주며 다시금 평화로운 상태로 되돌리는 소중한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