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호 헌금의 성격에 대해 실제 역사의 바오로는친서에서 예루살렘 교회와 동등한 관계에서 나누는친교(Koinonia) 행위로 여겼다. 그러나 루카는 헌금을상징적 차원에서 선교사들이 예루살렘의 열두 사도의권위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이해한다. 사도들과 바르나바의 관계는 이미 "사도들의 발 앞에 그의 재산을기부함으로 표현되었다(4.37). 따라서 루카는 사도들의 권위를 인정하는 친교의 계기로 바오로의 헌금 참여를 활용한다. 헌금을 모으고 전달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바오로는 예루살렘 교회와 사도들의 권위를인정하는 행위를 한 것이고, 이로써 자신의 역할도 함께 인정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