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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엉덩이님의 서재
  • 오르부아르
  • 피에르 르메트르
  • 16,020원 (10%890)
  • 2015-11-10
  • : 2,361
알베르와 에두아르가 앙리에게 거대한 복수를 해 주기를 원했지만 결말은 부조리한 사회에 개인적인 복수보다 큰 한방을 먹이는 것으로 끝난다.
끝이 매우 아쉽다.
페리쿠르 씨는눈과 귀를 닫아 버렸다. 아무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왜 딸애는 다른 남자가 아닌 하필 이자와 결혼했단 말인가? 이것은그에게는 전적인 수수께끼였다. 그는 자기 아들의 삶에 대해서도, 죽음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사실은 자기 딸의 삶에 대해서도, 그녀의 결혼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인간적인 차원에서 그는 정말로 아무것도이해할 수 없었다. 공동묘지 경비원은 오른팔이 없었다. 그와마주치며 페리쿠르 씨는 생각했다. 난 마음이 불구자야…………….
- P223
모든 이야기는 그 끝에 이르러야 한다. 그것이 삶의 본질이다. 심지어는 비극적일지라도, 심지어는 견딜 수 없는 것일지라도, 심지어는 우스꽝스러운 것일지라도 모든 것에는 끝이있어야 하는 법이거늘, 아버지와는 아직 끝이 없었다. 그들은원수로 헤어진 후에 다시 보지 못했다. 하나는 죽었고, 다른 하나는 죽지 않았지만, 둘 중 누구도 아직 <마지막〉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P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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