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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eunoh님의 서재
  •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 장혜민
  • 4,950원 (10%270)
  • 2010-03-31
  • : 2,221

이 책은 법정 스님의 생애와 정신에 대한 책이다.

얼마 전, 법정 스님께서 입적하신 후에 씌여진 책이라서 그런지 곳곳에 오타가 많고 어색한 문장도 있었지만,

읽어보니 법정 스님의 어떻게 사셨는지 알 수 있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정신과 철저한 자기 관리,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

법정 스님은 부조리한 것에 항거하셨고 타 종교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넓고 큰 불심을 펼치셨다.

또한, '무소유'의 정신의 뒤를 잇는 '일기일회' 정신을 말씀하셨다. ---차의 세계에 일기일회란 말이 있다. 일생에 단 한 번 만나는 인연이란 뜻으로 이것이 생애에서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순간순간을 알차게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평소 많은 사람에게 수고만 끼치는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고,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며,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해주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법정 스님은 가는 걸음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남은 이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전해주셨다.

 

나는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무소유'라는 수필을 기억하고 있다.

난을 기르시는 스님이 난을 애지중지 키우시느라 외출도 잘 못하시다가 지인에게 난을 선물하고 난 후에 자유를 얻으셨다는 내용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스님이 법정 스님이셨다.

아... 그런데 그 법정 스님을 잘 알아뵙지 못하고 지내다가 이렇게 가시고 난 다음에 그분을 책으로서 찾아뵙게 되다니 후회스럽다.

하지만 이제라도 법정 스님의 정신을 만분의 일이라도 실천하며 살고 싶다.

이 책만으로는 부족하여 법정 스님의 저서를 구하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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