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신념의 기업- 세상을 행하다.
비즈니스는 모순이다.
비즈니스의 기본원리는 ‘싸고 좋은 물건 싸고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자. 좋은 물건이 어떻게 싸질 수 있으며, 좋은 서비스가 어떻게 싸질수 있는가. 그래서 비즈니스는 모순이다. 그래서 비즈니스가 필요하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드는 임금을 2배로 지급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가? 하지만 그렇게 했고 20세기를 그렇게 열었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는 고귀하다.
비즈니스는 우리의 삶에 기여한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통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비즈니스가 없었더라면 상상해 보자. 전화기도, 전기도, 수만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텔레비전도, 자동차도 비행기도 만들어 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도 촛불과 함께 생활하고, 서울서 부산가는데 한달이 넘게 걸리고, 생전 바다건너 해외를 간다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의 모순을 극복하고 있는 고귀한 비즈니스 맨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류의 이야기는 항상 가슴을 뛰게 한다. 그리고 그들과 내가 함께 있느냥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이 책이 좋다. 열정이기 때문이다.<모순적이게도 이 책은 프랑스의 두청년으로부터 써 졌다. 왜 모순적이냐고 했느냐면, 얼마전 프랑스 젊은이들은 고용시장의 자유를 내포하고 있는 법률을 무효화 했기 때문이다. 이는 적어도 나에겐 변화를 거부하는 약간의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다.>
현재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자원의 희소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이제 유럽 및 아시아, 남미의 신흥시장은 그들의 성장에 목말라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얼마가 있어야 하는가. 거기다가 소위 선진국들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자원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것이다. 지구는 한정되어 있는데 자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은 더 많으니.
그러나 역시 비즈니스맨들은 위대 하고 앞으로도 위대할 것이다.
지금의 방식이 아닌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계속 시도하고 있고 성공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농약대신 곤충을 활용하여 농산물에 해를 끼치는 해충을 없애고 있고 - 재미있게도 천적을 만드는 회사를 창시한 사람은 농약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한다. - 수목재배농장을 만들어 ‘지구를 해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 라고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로부터 환영을 받기도 한다. 더 이상의 숲의 황폐화를 막을 수 있고 복원도 가능케 할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사례는 비단 유형의 자원 뿐 만 아니라 사회시스템에 대한 사례도 제시하고 있다. 환자 중 3분의 2는 무료로 치료해 주고, 인공보조장치 등 의료기구를 통상가의 절반이하 가격으로 공급하는 병원이 있다. 담보 없이 은행에서는 극빈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래도 평균의 임금을 근로자에게 줄 수 있고, 수익도 올리고 있는 은행- 채무상환율도 다른 은행에 비하여 높다-도 있다.
여성이 육아의 문제를 맘높고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을 설득, 그 프로그램으로 돈을 벌고 있는 기업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도입되길 기대한다.
이들의 공통점.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고, 현실에서 벌어나는 일인지 의심이 드는 사건이라고나 할까.
블루오션이라 했던가. 새로운 업의 창조.
이제 블루오션은 그린필드(Green Field)로 바뀌어야 한다.
그린필드는 인간과 환경과 자연이 서로 공존하는 장이다.
거기에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있다.
그리고 점점 많은 사업가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다.
이들의 등장은 지구생명에 활기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세상에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는가?
비즈니스 맨을 찾아라. 그가 그 방법을 소리 소문 없이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수안이에게
사회가 진화(?) 할수록 더 많은 직업군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업무가 더 세분화 되기 마련이고, 예전에는 스스로 대~충 했던 것들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 지기 마련이다.
예전엔 행주시장이 없었다. 그냥 메리야스 시장이 행주시장을 포함하고 있었지. 왜냐면 메리야스를 다 입고 헐게 되면 그걸 짤라서 행주로 썼기 때문이지. 하지만 어느날 행주라는 체계적인 물건이 나오자 몇 백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단다.
예전에는 자산관리사라는 개념이 희귀했지. 그냥 잘 아는 사람에게 묻거나 혼자 판단하거나 하지만 지금은 은행마다 PB서비스를 다하고 있지...
또 무슨 예가 있을까?
엄마 어렸을쩍엔 선생님이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주거나 스티커(사과모양쯤 되지 않았나 싶다)주면 모으고 다 모으면 선생님이 공책 주었지. 요새는 시스템 적으로 칭찬 통장 만들고, 칭찬을 저금하면, 그 저금된 칭찬으로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
비즈니스의 발전사를 잠깐 이야기 했다.
인간이란 그 본성 때문에 정리하려고 하고 체계화 시키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엔 주먹구구식이나 대~충 했던 것이 전문적 서비스 영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
그러나 최근에는 이 범주안에 환경, 생태, 사회가 들어가고 있다. 왜냐면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영속성을 확보해야 하니깐. 세상과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는 늘 시장의 기회가 있는 법이다. 만일 사회적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서 시장성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시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비즈니스적이 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이 필요하다면 거기에는 늘 수요가 있기 마련 이다. 물론 공공부분이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비즈니스적인 접근이 보다 효율적이거라고 믿는다. 이 책은 이것을 보여주고 있고 증명하고 있다.
어떤 정부가 무료로 치료하면서도 자생적으로 굴러가는 병원을 만들 수 있으며, 어떤 정부가 담보없이 돈 빌려줘도 채무상환이 높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떤 정부가 강제적인 압력(?) 동원없이 여성의 육아문제를 기업보고 해결하라고 할 수 있었을까.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한명이 갖는 신념은 어느 조직보다 위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병원의 의사가 없었더라면, 그 은행을 만든 경제학자가 없었더라면, 그 육아프로그램을 만든 한 여성이 없었더라면...
요는 수안이가 어떠한 신념을 갖느냐이다. <만일 네가 사업을 한다고 하면, 특히 더 중요하다.> 새로운 업이란 새로운 신념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