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아렌트의 책에 대해 서평할땐
아렌트가 말한 노동의 관점에 대해 주로 다뤘는데
오늘은 '악의 평범성'에 대해여 이야기해보려합니다.
그 전에, 지은이인 라처드 번스타인에 대해 조금 소개해드리지면,
미국 뉴욕 뉴스쿨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철학자입니다.
철학 학파와 전통들의 접점을 찾아
철학적 지평을 융합하는것으로 유명하며,
사회과학 방법론, 행위이론, 등
오늘날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쟁점들을 적극저긍로
다루는 지식인으로 유명하시답니다.
개인적으로 한나아렌트가 직접 쓴 다른 책보다
이 책이 번역이 더 자연스럽게?된것 같고
두께도 훨씬 얇아서 그런지
더 쉽게 읽힌것 같아요!!
저는 저 파트 중에서도
억의 평범성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보려합니다.
사진들은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곳들을
찍어본거랍니다.
악의 평범성
이 표현을 처음에 아렌트가 썼을때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ㄴ디ㅏ.
유대인들을 절멸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한다.
스스로를 멸시하는 유대인이다.하면서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후기에서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나는 재판에 직면한 한 사람이 주연이 되어
연출한 현상을 엄격한 사실적 차원에서만 지적하면서
악의 평범성에 대해 말한 것이다.
아이히만은 이아고도 맥베스도 아니었고, 또한 리처드 3세처럼
"악인임을 입증하기로"결심하는 것은 그의 마음과는
전혀 동떨어져 있는 일이었다.
자신의 개인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각별히 근면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는 어떠한 동기도 품고 있지 않았다.
이 문제를 흔히 하는 말로 하면 그는
단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결코 깨닫지 못한 것이다.
그가 경찰 심문을 담당한 독일계 유대인과 마주앉아 자신의 마음을
그 사람 앞에 쏟아 부으며 어떻게 자기가
친위대의 중령의 지위밖에 오르지 못했고
또 자기가 진급하지 못한 것이 자기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또다시 설명하면서
4개월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던 것은 바로 이 같은 상상력의 결여 때문이었다.
그는 어리석지 않았다.
그가 그 시대의 엄청난 범죄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게 한 것은
순전한 무사유였다.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통해
어떤 이론이나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특이한 무능성.
사유의 무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