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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나는 행복으로 살다
  •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 김은영 외
  • 16,200원 (10%900)
  • 2023-01-09
  • : 2,927

읽고 싶은 마음이 가는 책에 '서평단 응모'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새해에 기분 좋은 소식이 왔다. 두근두근~ 글 인연'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나는 또 어떤 생각과 다짐들을 하게 될까.. 몹시 기대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의 정신 건강을 주제로 실제 일어나고 있는 마음 아픈 현실을 들려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하는 것은 결국 어른들이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지혜로운 어른들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올바르게 기능하는 사회시스템이 필요하다.


"오직 자기 내면에서 올라오는 것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애도'를 주제로 사랑하는 자녀를, 형제를 가슴에 묻은 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다. 책을 덮고 그린슬리브스 연주곡을 여러 버전으로 들었다. 이야기 사연으로 마음이 일렁이다가 잔잔한 리듬 속에 차츰 안정이 되었다. '깊은 세계는 꿈을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오직 자기 내면에서 올라오는 것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을 잘 안다. '우리는 고유한 회복의 길을 발견하게 된다'는 말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다시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걷고 있는 길에서 지치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않는다면 회복의 길에 올라설 수 있다." 삶의 아픔은 개개인마다 내용이 다를 수 있지만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은 비슷한 것 같다. 지금까지 다섯 분의 정신과 전문의가 들려준 이야기를 만났다. 주제는 다르지만,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야 한다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사람으로 상처를 받고 쓰러지기도 하지만 따뜻한 손길 덕분에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나기도 한다. 분명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가슴 아픈 내용이지만, 그 안에는 진심으로 온전한 삶에 다시 이르기를 기원하는 따뜻한 응원이 있다. 느리게 읽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마음을 다루는 이야기는 자꾸만 멈출 수밖에 없다. 네 분의 정신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좀 전에 '코로나19' 부분을 읽다가 덮었다. 메르스 완치자이며, 메르스로 어머니를 잃은 유가족 그녀의 말이 가슴 아파서.. 


#그대의마음에닿았습니다 #9인의정신과의사 #플로워웍스 #서평단 #정신건강의학 #심리치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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