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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나는 행복으로 살다
  •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 정교영
  • 13,500원 (10%750)
  • 2021-08-30
  • : 99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우리의 첫인사는 제목으로 시작되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순전히 마음에 달려있다. 지금 여기, 이곳에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늘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펼치자 사색으로 이끌어주는 글귀가 반겨주었다.

 

"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 헤르만 헤세

"잔잔한 물은 흐르는 물보다 깊으며 우리의 평온한 겉모습은 그 아래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을 가리는 덮개일 때가 많다." - 소피아 뎀블링

이제 책으로 산책하는 시간이다.

저자는 내향인과 외향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내향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오해를 말하며 그저 서로 다른 특성임을 강조하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다. 읽다가 마음에 든 구절은 지금 나에게 몹시 필요하거나 공감 가는 글인데 몇 구절 옮겨보겠다.

... 내향성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동시에, 좀 더 따뜻하게 친절하게 대해주지 못했던 나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있는 그대로 충분히 괜찮은 나'를 응원한다.

좋아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미워하지도 말자. 쫓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싸우려고 하지도 말자. 미워하고 싸우는 일에 내 에너지를 다 소진하지 말자.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는 없고, 스스로 만든 마음의 감옥에 갇혀 끊임없이 고통을 생산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라. 우선 부족하고 모자란 나를 대하는 가혹한 시선부터 거둬들이고, 조금만 더 따뜻한 눈으로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관계의 책임은 언제나 절반씩 각자에게 있다고 하지 않던가.

나와는 다른 성향의 사람이고, 아무것도 안 해도 될 권리와 자유가 있다는 것을 이해가 안 되더라도 인정해주는 것이 가까운 부부관계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오해를 받는 것도 억울한데 자신을 부족하다고 깎아내리는 것은 그만두어야 한다. 어떠한 성격이든 장단점이 있고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볼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 불완전한 그 자체가 온전한 것이다.

아무리 상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다.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힘은 무한한 친절과 배려가 아닌 단호한 선 긋기에서 나온다. - 독일의 관계 심리 전문가, 롤프 젤린

읽다가 눈에 들어온 구절들은 사실 나에게 필요한 조언이다. 샘터에서 보내 준 책,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덕분에 쉼 안에서 명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일상 중에 틈틈이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물해 준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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