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AI 교육을 위한 첫걸음
frits 2025/08/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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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에 지지 않는 아이
- 유영걸
- 15,750원 (10%↓
870) - 2025-07-29
: 418
검색 알고리즘, 다양한 학습 어플리케이션, 번역기, 챗봇까지 - 이미 일상 곳곳에 스며든 AI. 하지만 정작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정보는 너무 부족하다. AI와 함께 자라나는 아이, 우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아마 현 시대의 육아 고민 중 필수 질문이 아닐까.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날카롭고도 친절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AI시대에 단순히 기술을 잘 다루는 아이가 아닌,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 위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왜 이런 책이 지금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명확한 대답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기술적 안내서를 넘어, 부모와 교사, 어른들이 먼저 AI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AI가 가진 편향, 알고리즘의 한계, 무분별한 사용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 경고하면서 AI 윤리교육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또한, AI 교육은 기술 사용법이 아니라 사용 목적과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코딩 교육이나 AI 툴 사용법에 치우친 현재의 교육 트렌드에 일침을 놓으며, 진정한 AI 교육은 ’어떻게 잘 사용하는가‘에 앞서 ‘왜 사용해야 하는가’를 묻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제 AI 교육은 일부 기관이나 미래형 교육과정에서만 다룰 문제가 아니라, 모든 학교와 모든 가정에서 다뤄야 할 기본 소양이 되었다. AI가 교과목이 아닌 삶의 언어가 된 지금, 교육자의 준비가 곧 아이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
우리의 교육은 오랫동안 ‘정답을 잘 찾는 법’을 가르쳐왔다. 하지만 이제는 ‘질문을 잘 하는 법’, ‘판단하고 책임지는 법’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기술을 막연히 두려워해서도 무조건 의존해서도 안 되며, 아이들이 AI를 왜곡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기술보다는 태도를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처음 허용하기 전 먼저 이 책을 읽어본다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AI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인 교육자들에게도 방향성을 제공하며, AI 윤리를 교육하는 데 있어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의 진보는 계속될 것이며, 그 속도를 점점더 빨라질 것이다. 하지만 교육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임질 수 없는 미래를 맡기게 된다. AI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AI와 함께 성장하는 세대를 위해, 이 책은 그 첫걸음을 함께할 해줄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서평단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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