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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ong님의 서재
  • 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 그레이엄 올컷
  • 17,550원 (10%970)
  • 2025-09-08
  • : 835
#도서제공

🧑‍🏫친절한 리더들은 늘 아주 큰 성공을 거둔다. 다만 그들의 행동이 훨씬 덜 드라마틱하고 사람들의 흥미를 덜 끌 뿐이다.

🔖네 번째 원칙인 '항상 사람이 먼저, 일은 그다음이다'는 여러 해 동안 내가 늘 마음속에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는 문장이다. 사람은 소중한 자원이자 동시에 인간이며 따라서 그들의 존엄성을 인정해주고 일과 삶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주문 말이다. 그렇게 할 때 당신은 옳은 일을 할 뿐만 아니라 팀 윤리를 세우고 그들의 충성심 또한 높일 수 있다.

🔖이번 주에 달성한 '완료한 일들'의 목록을 죽 적어보라. 내가 운영하는 회사 싱크 프로덕티브에서는 이를 '타-다 리스트'ta-da list라 부른다. 시간을 조금 내 당신 스스로를 인정해주어라.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때 행동을 더 잘하고 생각도 더 잘합니다. 덕분에 아주 생산적인 팀과 조직을 갖게 되죠.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건 그들을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는 말과 다릅니다. 누군가를 꼭 좋아하지 않아도 존중을 표할 수 있지요.

🔖올바른 경청은 해결책을 내놓으려는 유혹을 참는 것이다. 물론 반론을 제시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유혹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간혹 그렇게 해도 좋을 때가 있긴 하지만, 보통 그런 때는 나중에 온다. 상대 말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
요즘 시대의 성공한 리더들을 떠올릴 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다. 냉철함, 이성적, 불친절 등등. 책에 언급된 표현을 빌려오자면 ‘사업 악당’으로, 일론 머스크나 도널드 트럼프, 스티븐 잡스 등이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성공한 영국의 CEO인데,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 모두가 ‘사업 악당’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아니, 오히려 친절함을 무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엥? 전쟁같은 경쟁 사회에서 친절함? 그것도 이익을 첫번째로 추구하는 기업체에서?

사실 친절하고 성공한 리더들에게는 ‘사업 악당’들만큼 언론의 이목을 끌만한 스토리가 없다. 한 마디로 재미가 없다. 그것이 친절하고 성공한 리더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오, 납득 된다.

꼭 비즈니스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바람직한 대화 방식이나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 등 모두에게 통용되는 내용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타-다 리스트(ta-da list)’는 너무 귀여운 발상이라 나도 작성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회사 차원에서 친절을 강조하고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고도 성공한 리더들이 많다는 점이 큰 위안이 되었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친절한 사람은 다르다는 것,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억지로 좋아할 순 없어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친절하다’는 명사가 아닌 동사로 반드시 행동을 필요로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 책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중간 관리자 이상의, 그러니까 팀장 이상의 직책을 가지고 팀(혹은 조직)을 꾸려나가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회사를 그만둔 지 한참 지난 나로서는, 회사원이었던 기억을 통해 ’이런 리더를 만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재진행형인 회사원 또는 리더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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